포항시, 바이오산업 집중 육성..지역 산업구조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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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바이오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은 2030년까지 예상 성장률이 연평균 4%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자동차(1.5%), 조선(2.9%)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항의 바이오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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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신성장 바이오 클러스터 산업 생태계 기반 선제적 마련
4세대 방사광가속기 기반 혁신 R&D 인프라 구축 나서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바이오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은 2030년까지 예상 성장률이 연평균 4%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자동차(1.5%), 조선(2.9%)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시는 포스텍 등과 협업해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인프라 마련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 2016년 세계에서 3번째로 문을 연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중심으로 바이오산업 기반을 다지기 위해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센터(BOIC)’와 ‘세포막 단백질연구소’, ‘지식산업센터’ 등을 잇따라 구축했다.
방사광가속기는 빛의 속도로 가속한 전자에서 나오는 방사광으로 물질의 현상을 관찰하는 장치로, 기초과학연구 뿐만 아니라 신약후보 물질 발굴 등 바이오산업 전반에 활용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바이오분야 기업 입주공간과 연구실험실 등으로 구성된 ‘BOIC’는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미국 바이오 기업 네오이뮨텍 한국분소 등 유망한 바이오 기업들과 연구팀 등이 입주해 있다.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설립된 ‘세포막 단백질연구소’는 질병 원인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세포막 단백질 분석을 통한 구조기반 신약 개발에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식산업센터’는 바이오 벤처·중소기업 특화 입주공간으로 창업에서 성장까지 단계별로 통합 지원을 한다. 포항의 바이오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바이오 클러스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학 등 기초과학에 기반을 둔 의과대학과 스마트병원을 설립해 한국 바이오산업을 이끌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임상과 연구를 연계해 지역의 의료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뿌리를 이루고 있는 철강산업을 튼튼하게 하는 재도약사업은 물론 바이오 등 지역의 새로운 혁신 발전을 이끌 신산업 R&D 인프라 구축과 기업 유치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포항이 미래 첨단산업도시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들이 미래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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