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제주에 친환경 패션매장 '솟솟리버스' 문열어

신상·3년차 재고 리디자인 판매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 입점

코오롱스포츠 '솟솟리버스' 내 고쳐입기 와펜달기 공간

코오롱FnC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10일 제주에 '솟솟리버스'를 오픈했다.

'지속가능성'이라는 화두를 던지는 공간으로,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웨이스트 레스, 웨어 롱거(WASTE LESS, WEAR LONGER)'를 슬로건으로, 코오롱스포츠의 모든 친환경 활동을 담았다.

먼저 친환경 업사이클링 공간을 지향한다. 마감재를 최소화하고, 건물 자체의 구조를 그대로 사용했다. 테이블과 선반, 의자 등 집기류는 제주도에서 수거한 해양 폐기물을 활용했다.

판매상품도 기존 코오롱스포츠 매장과 차별화했다. 코오롱스포츠가 자체적으로 업사이클링한 '코오롱스포츠 리버스' 상품을 선보인다. 코오롱스포츠의 1~2년차 재고를 리디자인한 것으로, 솟솟리버스에서만 판매한다.

코오롱FnC의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는 2층에 자리한다. 래코드는 코오롱FnC의 3년차 재고를 업사이클링해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솟솟리버스는 '고쳐입기' 등 지속가능 경험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다. 와펜 부착과 같은 가벼운 고쳐입기를 시작으로,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워크숍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또 제주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환경단체, 지속가능을 추구하는 브랜드와의 협업도 추진키로 했다. 코오롱스포츠 총괄 디렉터 한경애 전무는 솟솟리버스가 지속가능성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