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부 할배' 오영수, 韓배우 최초 골든글로브 장벽 무너뜨려 [종합]

백승훈 2022. 1. 1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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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영수가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 배우 최초 골든 글로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영수는 10일(한국 시간) 오전 11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한국 배우의 골든 글로브 후보 지명은 오영수와 이정재가 최초며, 수상 또한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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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영수가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 배우 최초 골든 글로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콘텐츠'가 '기생충', '미나리'에 이어 다시 한번 세계 무대에 우뚝 섰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오영수는 10일(한국 시간) 오전 11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을 벌이는 참가자들의 이야기다. 오영수는 오일남 역을 맡았다. 1번 참가자로 분해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깐부 할아버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날 오영수는 넷플릭스를 통해 "내게 생애 처음으로 '난 괜찮은 놈이야'라고 말했다"며 골든글로브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닌 '우리 속의 세계'다. 우리 문화의 향기를 안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슴 깊이 안고, 세계의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함께 골든글로브 TV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이정재와 '오징어 게임'의 TV부문 작품상은 불발됐으나, 괄목할 만한 성적이라는 평가다.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와 함께 영화와 TV 드라마를 함께 다루는 미국 최고의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 배우의 골든 글로브 후보 지명은 오영수와 이정재가 최초며, 수상 또한 처음이다.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던 영화 '기생충'과 '미나리'도 거두지 못한 성과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해 하반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의 중심에 섰다.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53일간 전 세계 넷플릭스 순위 1위를 유지, 역대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오영수의 수상 소식에 연예계 동료를 비롯해 정치인들까지 축하 물결에 동참했다. '오징어 게임'에 프론트맨으로 깜짝 출연했던 이병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브라보"를 외치며 오영수를 축하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도 페이스북에서 "도전하고 노력하는 가치가 옛날과 같지 않은 오늘날, 진심은 통한다는 깨달음을 일깨워 주셨다"며 오영수의 수상에 박수를 보냈다.

더불어민주당 경민정 선대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그의 수상 소식은 지치고 힘든 삶의 고비마다 아름다운 삶이 찾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한다"고 밝혔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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