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2050년 脫탄소 위해 원전에 682조원 투자해야"

윤재준 2022. 1. 1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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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탈탄소 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회원국들이 오는 2050년까지 원자력 에너지에 총 5000억유로(약 682조원)를 투자해야한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티에리 브르통 EU 내부시장 집행위원은 프랑스 주간신문 르저널 뒤디망쉬와 가진 인터뷰에서 회원국들이 2030년까지 기존 원전에만 500억유로(약 68조2000억원)를 비롯해 이같은 투자가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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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원전 2030년까지 68조 필요

유럽연합(EU)이 탈탄소 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회원국들이 오는 2050년까지 원자력 에너지에 총 5000억유로(약 682조원)를 투자해야한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티에리 브르통 EU 내부시장 집행위원은 프랑스 주간신문 르저널 뒤디망쉬와 가진 인터뷰에서 회원국들이 2030년까지 기존 원전에만 500억유로(약 68조2000억원)를 비롯해 이같은 투자가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브르통 위원은 EU가 원자력을 녹색 에너지에 분류한 것은 정당하며 재생가능한 에너지와 원자력 에너지에 모두 투자해야 2050년까지 무탄소배출을 실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U 행정부에 해당하는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31일 특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원전과 천연가스 발전에 대한 투자를 환경과 기후에 친화적인 녹색 사업으로 분류하겠다는 내용의 '지속가능한금융 녹색분류체계' 초안을 27개 회원국에 전달했다. 초안에는 원전에 대한 투자는 2045년까지 녹색으로 분류하고, 기존 원전의 수명 연장을 위한 투자는 2040년까지 지속가능한 투자로 인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천연가스에 대한 투자는 탄소 배출량이 설정된 기준 범위 안에 머문다는 조건으로 2030년까지 녹색 투자로 간주하기로 했다.

원전을 둘러싸고 회원국들간 이견이 생겨 탈원전 지향 국가인 독일과 오스트리아, 룩셈부프크, 포르투갈, 덴마크 등이 반대하는 반면 프랑스와 폴란드, 체코, 핀란드 등 원전 의존이 높은 국가들은 지지를 나타냈다.

현재 EU 전력의 26%는 원자력에서 얻고있다.

브르통은 기존의 낡은 원전들 중 일부가 수년내 수명이 끝날 것이며 앞으로 증가할 전력 수요를 감안할 때 추가 투자 없이는 2050년에는 EU의 원자력 발전 비중이 15%까지 떨어질 수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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