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항체 바이오시밀러 저력 빛났다.. 年매출 2조 시대 '눈앞' [포춘클럽 라운지]

서혜진 2022. 1. 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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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조9000억원대, 영업이익 7700억원대.

셀트리온이 지난해 달성할 것으로 추정되는 실적이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지난해 4·4분기 실적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는 매출액 5813억원, 영업이익 2174억원이다.

지난해 전체 실적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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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액 1조9457억 전망
영업익 포함 사상 최대 실적낼 듯
코로나19 치료제 추가 매출 기대
1000억 규모 자사주 매입 추진도
매출액 1조9000억원대, 영업이익 7700억원대. 셀트리온이 지난해 달성할 것으로 추정되는 실적이다. 모두 사상 최대 규모다. 증권업계는 올해도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와 코로나19 치료제 등의 추가 매출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결정 역시 주가 상승 재료로 쓰일 전망이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올해도 성장 전망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지난해 4·4분기 실적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는 매출액 5813억원, 영업이익 2174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동기(4987억원) 대비 16.6%, 영업이익은 전년동기(1647억원)보다 32%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전체 실적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간 실적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는 매출액 1조9457억원, 영업이익 7792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5.2%, 9.4% 늘어난 규모다.

업계에서는 △주력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매출 발생 △후속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 강화 △코로나19 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와 치료제 '렉키로나' 추가 매출 등으로 올해도 강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 내 램시마의 수요가 급증하며 이익이 개선됐으며 효율성이 좋은 국내 사이트 생산분 판매 비중 확대로 매출 원가율이 높아졌다"며 "렉키로나 추가 매출과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유럽 및 미국 허가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규 바이오시밀러 및 항체치료제 매출 증가 기대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로 유럽과 미국 규제기관의 승인을 획득한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필두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등을 선보이며 항체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실제 존슨앤존슨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는 지난해 2·4분기 기준 유럽 점유율 1위(53%,), 3·4분기 기준 미국 점유율 2위(21.2%)를 기록했다. 미국에선 최근 1년새 10%를 넘는 점유율 상승을 보였다. 신규 바이오시밀러 중에는 기존의 램시마를 한차원 더 발전시킨 램시마 SC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에 대한 기대가 높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셀트리온의 진단키트 및 항체치료제의 매출 증가도 점쳐진다.

셀트리온은 지난 2020년 휴마시스와 공동개발로 코로나19 신속진단항원 키트 '디아트러스트'를 선보인 뒤 지난해 전문가용과 홈테스트용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하며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9월에는 미 국방부 산하 조달청(DLA)과 최대 7382억 규모의 전문가용 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내 진단키트 주요 공급처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렉키로나는 지난해 11월 유럽에서 승인권고 의견을 받은 지 하루만에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미 유럽 내 9개 국가에 초도 물량 15만바이알(5만명 투여 분)이 선적 완료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9일 기준 공급계약을 체결한 국가는 18개국으로 늘어났다. 이를 포함해 총 70여개 국가들과 렉키로나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다.

■1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셀트리온이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 주가 부양 효과도 기대된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매입할 자사주는 셀트리온이 54만7946주로 1000억원 규모, 셀트리온헬스케어가 67만3854주로 500억원 규모다.

양사는 11일부터 4월 10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다.

셀트리온그룹 측은 최근 주식 시장 약세와 주가 하락에 따라 기업 가치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하고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가치 보존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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