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비중 두 자릿수로..해외유입은 두 번째 많아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0명 선으로 떨어졌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도 한 달 남짓 만에 700명대로 내려왔는데요.
하지만 각국의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해외 유입 확진은 사실상 사태 이래 최대였고 신규 확진자 중 비중도 12%를 넘었습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수가 모두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된 뒤 작아지고 있는 일일 확진 규모는 주말 검사 건수가 줄며 3,007명까지 떨어졌고, 위중증 환자 수는 786명으로 34일 만에 7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가 239명에 달했는데, 해외 유입은 이틀 연속, 사태 발생 뒤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 유입 사례가 가장 많았던 것은 지난해 7월 청해부대 내 확진자 270명이 한꺼번에 해외유입으로 분류됐던 때여서, 이를 제외하면 사실상 최대 규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유입 증가세는 나라 밖에선 이미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영향입니다.
방역당국은 국내 감염자 중 오미크론 비중이 아직 12.5%가량이지만, 높은 전파력으로 빠르면 이 달 안에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이후에 대응 단계에서는 방역과 의료체계를 즉시 전환하도록 하겠습니다. 보다 구체적인 대책에 대해서는 이르면 이번 주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한편, 새해 들어 첫째 주 코로나 위험도 평가에서 전국과 수도권은 중간, 비수도권은 낮음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병상 확보와 확진 규모 감소 덕에 수도권 위험도는 두 단계가 하락하며 11월 셋째 주 이후 8주 만에 처음 단계가 내려갔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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