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중소기업 경영 안정화 주력..총 1075억원 투입

기사내용 요약
중소기업육성자금 1000억원·특례보증 지원금 75억원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가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키로 하는 등 관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에 주력한다. 안양시는 중소기업육성자금 1000억원과 특례보증 지원금 75억원 등 총 1075억원을 관련 기업의 안정화에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중 75억원의 특례보증은 중소기업에 58억원, 청년창업 분야에 17억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중소기업 육성자금 1000억원은 제조, 지식·정보서비스 등 565개 업종에 지원한다.

운전·기술개발자금 760억원, 시설자금 210억원, 신규고용 증진에 기여한 기업 등을 위해 특별시책자금 30억원이 배분된다. 특히 운전·기술개발자금 760억원은 지난해보다 50억원이 증가한 액수다.

융자 기간은 3년(운전·기술개발자금)에서 5년(시설자금)까지다. 운전·기술개발자금의 경우는 코로나19 여파로 힘겨운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대 9년까지로 연장한다.

이자 차액 보전율은 1~2.5%로, 여성 기업, 장애인 기업, 사회적기업 및 가족 친화경영기업 등과 같은 우대기업에 대해서는 0.5% 추가 보전 혜택이 주어진다.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기업도 이에 포함한다.

중소기업 특례보증은 담보 여력이 떨어져 은행 대출이 어려운 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2억원 이내에서 보증 지원한다. 청년창업 특례보증은 만 19∼39세인 청년이 대표로 있는 기업으로, 보증 규모는 업체당 최대 5000만원에 이른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 신청·접수는 안양시 관내 7개 협약은행(국민, 기업, 농협, 신한, 우리, KEB하나, 산업은행)에서 자금소진 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215개 업체에 765억 원을 지원했다.

중소기업 특례보증 신청·접수 및 보증심사는 경기신용보증재단 안양지점(031-387-3525)에서 실시하며, 이를 근거로 안양시의 추천과 함께 금융기관에서 융자를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시정 소식–고시공고)에서 안내한다.

최대호 시장은“올해는 특별히 코로나19로 경영난에 처한 기업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해당 기업과 창업을 생각하는 청년층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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