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자 선정 재공모도 '파행'

이영주 2022. 1. 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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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 참여한 '천화동인 4호'가 참여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던 안양시 친환경융합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일명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이 공정성 논란 속에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한 채 또 한 번 파행을 겪고 있다.

이어 "안양시민과 전문가, 의회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가칭 박달스마트밸리 민간사업자선정 과실과 관련한 진상조사위원회의를 구성해 민간사업자 선정 과정과 관련한 문제점을 파악해 해결하고 향후 추진방안을 모색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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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공모 심사위원 자격 논란에 재심사키로..시의원 "전면 재검토해야"

(안양=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 참여한 '천화동인 4호'가 참여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던 안양시 친환경융합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일명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이 공정성 논란 속에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한 채 또 한 번 파행을 겪고 있다.

안양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안) [안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도시공사는 지난 7일 공고를 통해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심사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양도시공사는 지난달 28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모심사위원회를 열었으나, 심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열흘 만에 재심사 결정을 내린 것이다.

심사 당일 '10명의 심사위원 중 국방·군사 분야 위원 한 명이 자격요건에 충족하지 않는다'는 문제 제기가 나오자 심사 점수 집계를 중단하고 발표도 미뤘다.

공사 사업지원부 관계자는 "해당 심사위원의 자격이 요건에 충족하느냐 문제는 해석의 여지가 있어 현재로선 '그렇다',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다만 심사위원의 자격 논란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어 숙고 끝에 재심사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하된 신뢰성을 회복하고 사업의 안정성을 강화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재심사 방식이나 일정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안양도시공사 [안양도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이 차질을 빚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엔 1차 공모를 낸 지 한 달여 만에 갑자기 공모를 취소했다.

공사 측은 '공익성 재고, 절차 지연으로 인한 공백의 최소화, 관련 공공기관과의 의사조율 등'을 취소 이유로 밝혔으나, 당시 논란이 됐던 대장동 사업에 참여한 '천화동인 4호'가 사명을 '㈜엔에스제이홀딩스'로 바꾸고 사업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를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이후 공사는 같은 해 10월 재공모를 공고하고 절차를 추진했으나, 3개월 만에 다시 제동이 걸린 것이다.

대규모 개발사업이 번번이 논란이 되자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안양시의회 음경택(국민의힘) 의원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익성과 투명성,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우선협상자 선정과 관련된 모든 행정을 즉각 중단하고 지금부터라도 원점에서 재추진해야 한다"며 "최대호 안양시장과 배찬주 안양도시공사 사장은 실책 행정 관련자들의 인사책임을 강력히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양시민과 전문가, 의회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가칭 박달스마트밸리 민간사업자선정 과실과 관련한 진상조사위원회의를 구성해 민간사업자 선정 과정과 관련한 문제점을 파악해 해결하고 향후 추진방안을 모색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안양시가 주관하고 안양도시공사가 시행을 대행하는 1조1천억원 규모의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은 국방부 부지가 포함된 만안구 박달동 일원 328만㎡에 첨단 산업·주거·문화 시설 등을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young8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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