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식사 해결에 노인 일자리까지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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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때 밥 챙겨 먹기 힘든 소방관들에게 동네 어르신들이 점심 저녁을 직접 지어주고 있습니다.
경남에서 시도하고 있는 노인 일자리 사업 가운데 하나인데 고령화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 시작된 노인 일자리인데 매일 2명이 10인분 점심 저녁을 준비합니다.
이런 형태의 경남형 노인 일자리는 지난해 경남도와 소방본부의 협약을 통해 시범 도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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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때 밥 챙겨 먹기 힘든 소방관들에게 동네 어르신들이 점심 저녁을 직접 지어주고 있습니다. 경남에서 시도하고 있는 노인 일자리 사업 가운데 하나인데 고령화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쁘게 계란말이를 준비하는 손길.
김해 율하 119 안전센터의 점심 식사 반찬입니다.
1식 5 찬에 국까지, 71살 동갑내기 할머니들의 손맛이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지난해 초 시작된 노인 일자리인데 매일 2명이 10인분 점심 저녁을 준비합니다.
[김용순 (71세)/김해 무계동 :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노인들이 어디 가서 일할 수 없으니까 참 좋은 거 같아요. 일할 수 있다는 게….]
10명 정도가 함께 근무하지만 구내식당이 없어 곤란했던 소방관들도 대만족입니다.
각자 돈을 거둬 사 먹거나 배달시켰던 데 비하면 질도 좋고 맛도 있습니다.
[김필권/김해서부소방서 소방사 : 밥 먹을 때 항상 집에서 먹는 밥처럼 반찬도 잘 챙겨주시고 부족한 거 없이 매일 물어보시거든요. 항상 먹을 때마다 감사히 먹고 있습니다.]
이런 형태의 경남형 노인 일자리는 지난해 경남도와 소방본부의 협약을 통해 시범 도입됐습니다.
노인들이 다문화 아동에게 상담, 교육을 해주거나 다른 노인들에게 맞춤 돌봄을 해주는 등 형태도 다양합니다.
[박한얼/김해시 복지재단 노인일자리 담당 : 소득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며 공공기관 등 수요처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갈수록 고령층이 늘어가는 고령화 사회, 단순한 복지 대신 보람과 일자리를 함께 줄 수 있는 새로운 시도들이 더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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