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판이지만..그만큼 감동적인 케임브리지의 '단체 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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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가 클럽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승리를 거뒀다.
영국 '더 선'은 "케임브리지 선수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호우' 세레머니를 모방하며 승리를 기념했다. 그들은 4,830명의 서포터즈들 앞에서 공연을 펼쳤다"라고 전했다.
첨부한 영상 속 케임브리지 선수들은 관중석 쪽으로 달리며 점프를 하는 호날두 세레머니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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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가 클럽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승리를 거뒀다. 선수들이 선사한 단체 세레머니 역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는 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격파했다.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뉴캐슬이 FA컵에서 케임브리지를 만났다. 상대는 3부 리그 클럽이었지만 에디 하우 감독은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주축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켰다. 새로 영입한 키어런 트리피어는 물론 알랑 생-막시맹, 라이언 프레이저, 션 롱스태프, 조엘린톤, 존조 셸비, 마르틴 두브라브카 등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경기 양상은 예상 밖으로 흘러갔다. 일방적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슈팅이 골문 밖을 향하며 무산됐다. 제아무리 부진에 빠져있는 뉴캐슬이라 한들 케임브리지를 상대로 이해하기 힘든 흐름이 전개됐다.
기회를 노리던 케임브리지가 오히려 득점을 터뜨렸다. 후반 10분 두브라브카가 온전히 처리하지 못한 볼을 케임브리지가 살려냈다. 세컨볼을 따낸 공격수 조 아이언사이드가 몸을 돌려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을 터뜨렸다. 하우 감독은 미구엘 알미론, 조 윌록, 하비에르 만키요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그럼에도 결실을 맺지 못했다.
결국 케임브리지는 악명 높기로 소문난 뉴캐슬 원정에서 클린시트 승리라는 기적을 연출했다. 극적인 승리에 선수들 역시 환호를 주체하지 못했다. 영국 '더 선'은 "케임브리지 선수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호우' 세레머니를 모방하며 승리를 기념했다. 그들은 4,830명의 서포터즈들 앞에서 공연을 펼쳤다"라고 전했다.
첨부한 영상 속 케임브리지 선수들은 관중석 쪽으로 달리며 점프를 하는 호날두 세레머니를 펼쳤다. 십 수명의 선수가 한꺼번에 진행한 만큼 난장판이 따로 없었지만 그 무엇보다 의미 있고 감동적인 세레머니였다. 케임브리지는 다음 라운드 2부 리그 소속 루튼 타운을 만나 다시 한번 기적에 도전한다.
사진=더 선, 케임브리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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