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위협하는 RS바이러스..부산 산후조리원 11명 집단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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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제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현재까지 신생아 9명과 종사자 2명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에 감염됐다.
10일 연제구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연제구 한 조리원에서 신생아 2명이 RSV에 감염됐다.
종사자들은 RSV 감염 의심 신생아와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신생아 9명과 종사자 2명 등 총 11명이 RSV에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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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백창훈 기자 = 부산 연제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현재까지 신생아 9명과 종사자 2명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에 감염됐다.
RSV는 늦가을부터 겨울철까지 유행하며, 호흡기 관련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잠복기는 5~8일 정도다.
10일 연제구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연제구 한 조리원에서 신생아 2명이 RSV에 감염됐다.
이후 보건소는 감염 잠복기를 고려해 지난해 12월 초부터 퇴원한 임산부와 신생아, 종사자 57명을 상대로 검사를 확대했다. 그 결과 신생아 7명과 종사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종사자들은 RSV 감염 의심 신생아와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신생아 9명과 종사자 2명 등 총 11명이 RSV에 감염됐다.
현재 RSV에 감염된 일부 신생아들은 상급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증상은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조리원은 소독됐고, 입원 중이었던 임산부와 신생아 등 40여명도 전원 퇴소한 상태다.
보건소와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RSV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RSV는 감염 시 어른의 경우 감기 증상 정도로 가볍게 앓고 지나가지만, 영유아는 폐렴과 모세기관지염 등까지 진행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hun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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