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CES2022서 첨단 안마의자 공개..헬스케어 미래 제시

백영미 2022. 1. 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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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마사지는 기본…신체 생체정보 분석 솔루션 제시
건강관리 통한 질병 예방 초점…미래형 헬스케어

[서울=뉴시스] ‘CES 2022’ 행사장의 바디프랜드 부스에서 한 관람객이 다리를 독립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로봇 형태 안마의자 ‘팬텀 로보’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 바디프랜드 제공) 2022.01.10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글로벌 안마의자 1위 업체 바디프랜드는 지난 5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 참가해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했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CES를 통해 혈압과 심전도 측정이 가능한 기기를 공개했다. 체성분 분석과 고농도 산소 공급 기능을 적용한 첨단 안마의자도 내놨다. 집에서 편하게 마사지를 받으면서 신체의 각종 생체정보를 측정, 분석해 솔루션까지 제시하는 미래형 헬스케어다. 주로 질병을 치료하는 기존 의료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건강관리를 통한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바디프랜드는 100평 규모로 마련된 부스에서 ▲다빈치(Davinci) ▲팬텀 로보(Phantom Rovo) ▲더파라오 오투(The Pharaoh O2) ▲퀀텀(Quantom B&O) ▲더팬텀(The Phantom) ▲더파라오(The Pharaoh) 등 앞선 헬스케어 기술을 적용한 웰니스(건강관리) 제품 9종을 공개했다.

안마의자 ‘다빈치’는 체성분 측정과 LED 손지압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안마의자에 생체 전기저항을 통해 체성분을 측정하는 BIA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근육량, 체지방률, 체질량지수(BMI), 체수분 등 7가지를 분석할 수 있다. 측정한 체성분 정보는 안마의자 태블릿에 기록·저장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체성분 정보에 맞는 안마 프로그램 추천 기능도 탑재했다.

특히 손과 팔목의 관절 부위에 특정 파장대의 LED를 조사하는 ‘LED 테라피’를 제공한다. LED 가이드 플레이트 상단에는 발열부를 추가해 손바닥에 열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용자가 마사지 중 손을 빼지 않고도 마사지체어의 각도를 조절하고 일시정지 및 ON·OFF 기능을 쉽게 조작하도록 설계했다.

[서울=뉴시스] 바디프랜드 부스에서 관람객이 체성분 측정 기능이 적용된 '다빈치' 안마의자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 바디프랜드 제공) 2022.01.10

양쪽 다리를 따로 움직일 수 있는 로봇 형태의 안마의자 '팬텀 로보'도 주목 받았다. 팬텀 로보는 바디프랜드가 인류의 건강 수명을 10년 연장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약 50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만든 미래형 헬스케어 제품이다. 왼쪽 다리와 오른쪽 다리 구분 없이 동일한 마사지 패턴을 제공하는 기존 안마의자와 달리 ‘로보 모드’를 통해 양쪽 다리에 서로 다른 마사지를 구현할 수 있다.

특히 팬텀 로보에는 국내외 실용실안·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복수개의 다리 마사지부를 포함하는 마사지 장치 기술(10-2134994)’,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복수개의 다리 마사지부를 포함하는 마사지 장치(ZL 202020166360X)’ 등이다. 양쪽 다리 마사지부의 길이가 각각 조절돼 골반이 틀어지거나 양쪽 다리 길이가 달라 기존 안마의자에 불편을 느끼는 사용자에게 편안한 맞춤 마사지를 제공하는 특허기술 역시 앞으로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다.

바디프랜드는 팬텀 로보 개발을 통해 축적한 기술을 기반으로 재활치료 영역으로 확장을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개별 구동이 가능한 제품의 특성을 살려 보다 섬세한 마사지, 더 나아가 재활치료를 위한 의료기기 제품으로 진화시키겠다는 것이다.

고농도 산소 공급 기능을 탑재한 안마의자 ‘더파라오 오투’도 첫 선을 보였다.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이 제품에는 의료용 산소발생기에 적용되는 최첨단 PSA 기술이 적용됐다. PSA 기술은 공기 흡입구의 프리필터로 걸러진 깨끗한 공기를 에어 컴프레서를 이용해 제오라이트 필터에 고압으로 통과시켜주면 높은 농도의 산소가 필터를 통해 만들어져 사용자에게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뉴시스] 관람객들로 붐비는 바디프랜드 부스. (사진= 바디프랜드 제공) 2022.01.10

멘탈 마사지, 명상 마사지, 심상 마사지 등 바디프랜드만의 기술도 적용됐다. 멘탈 마사지를 통해 감정을 다독여 주고, 명상 마사지를 통해 명상 수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세계적인 오디오 전문 브랜드 뱅앤올룹슨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탄생한 퀀텀(B&O)도 있다. CES 2021 혁신상을 수상한 이 제품은 고품질의 입체적인 사운드를 제공할 뿐 아니라 인공지능(AI)음성인식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음성으로 안마의자의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다양한 기능을 담은 의료기기도 공개됐다.

팬텀 메디컬 케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의료기안전정보원의 제조인증을 받은 의료기기다. 경추 추간판(목 디스크) 탈출증·퇴행성 협착증 완화를 위한 견인과 근육통 완화 기능을 갖췄다. '전동식공기주입식정형용견인장치'로 머리를 고정하고 공기를 주입해 팽창시켜 경추를 견인할 수 있다. 견인 장치는 머리 부분을 고정하는 스트랩와 목 전용 에어백으로 구성됐다. 양쪽 어깨 부분을 에어백으로 고정한 뒤 목 전용 에어백으로 목 주변을 집중 관리한다.

[서울=뉴시스] 관람객이 바디프랜드 부스에서 '퀀텀' 안마의자를 체험하고 있다. '퀀텀'은 오디오 전문 브랜드 뱅앤올룹슨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탄생했다. (사진= 바디프랜드 제공) 2022.01.10

진동과 압박을 주고 등과 허리에 열을 가해 경미한 근육통을 완화하는 기능도 있다. 이외에도 혈압과 심전도 측정이 가능한 기기도 공개됐다. 집에서 간편하게 생체신호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수집된 빅데이터를 AI를 활용해 분석해 비대면 의료서비스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이번 CES 2022에서는 체성분 측정이 가능한 안마의자와 다리를 독립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로봇 형태의 제품, 혈압과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기도 선보였다"며 “바디프랜드는 유용한 마사지를 제공하는 동시에 아프기 전 과학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홈 헬스케어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4차 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안마의자를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으로 변화시키며 대한민국 대표 헬스케어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K헬스케어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향후 5년 간 1000억 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집중 투자하는 등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인류의 건강 수명을 10년 연장하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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