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국비 확보, 박 의장님 은덕" 칭송 열올린 대전시

최일 기자 2022. 1. 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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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역대 최대 국비 확보, 박병석 국회의장님 150만 시민과 함께 감사드립니다.'

대전시가 10일 시청을 방문한 박 의장(대전 서구갑, 6선)을 칭송하는 데 열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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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박병석 의장 공로 부각에 심혈.."재선 행보 일환" 해석도
우주국방클러스터 조성 등 주요 현안 지원 요청
허태정 대전시장(왼쪽)이 10일 시청을 방문한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2022년 역대 최대 국비 확보, 박병석 국회의장님 150만 시민과 함께 감사드립니다.’

대전시가 10일 시청을 방문한 박 의장(대전 서구갑, 6선)을 칭송하는 데 열을 올렸다. 박 의장 자리 뒤에 위와 같은 문구의 대형 보드판을 제작, 그의 공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

허태정 시장은 신년 인사 겸 현안 간담회를 위해 시청을 찾은 박 의장을 극진히 영접하며 올해 3조 8644억원의 국비 확보에 애써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허 시장은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웠지만 의장님의 역할이 중요했고 결정적이었다. 꼼꼼히 챙겨주셔서 현안들이 잘 해결될 수 있었다”며 “여러 성과들이 하나하나 구체화돼 시민들이 체감하고, 도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주국방클러스터 조성, 대덕연구개발특구 재창조,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건립, 대전교도소 이전 등도 확실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권중순 시의회 의장은 “의장님께서 대전을 정말 사랑하시는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꼈다”라며 “올해는 시의회 인사권 독립 첫 해로 지난해 11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와 인사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방의회는 아직 예산편성권과 조직편성권이 없다. 지방의회가 힘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지방의회법 제정에 도움을 주셨으면 한다”라고 건의했다.

박 의장은 “3년 가까이 코로나로 인해 고통받는 시민들이 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희망의 내일을 되찾을 수 있도록, 어제보다 오늘이 더 윤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말로 새해 인사를 대신했다.

이어 “앞으로 대전 발전에 결정적 요소가 될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확정돼 대전이 신행정수도권의 중심이 될 계기가 마련됐고, 마지막 예타(예비타당성조사)를 기다리고 있는 호남선 철도 직선화 사업(대전 서구 가수원동~충남 논산), 경부선·호남선 도심 구간 지하화 등도 잘 마무리돼 대전이 또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박 의장은 시청 방문 직후 자신의 지역구를 관할하는 서구청으로 이동해 성기문 부구청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오는 6월 1일 치러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허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장종태 서구청장(12월 7일 시장 출마 선언, 오는 14일 사퇴)의 거센 도전을 받는 형국으로, 대전의 좌장(국회의장 임기 중에는 형식적으로 무소속 신분)이자 서구의 터줏대감인 박 의장이 허 시장과 장 구청장 사이에서 어떤 스탠스를 취질지에 이목이 쏠린다.

허 시장이 박 의장의 공로를 내세우면서 “민선 7기 핵심과제들이 8기로 원활하게 이어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시정의 연속성을 강조하는 것도 당내 공천 경쟁과 무관치 않으로 지역 정가에선 해석하고 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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