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황선홍 감독, "아시안게임 3연패 부담되지만 즐기면서 이겨내겠다"

강동훈 2022. 1. 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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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53) 감독은 아시안게임 3연패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부담감을 즐기면서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황 감독은 "제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프로 감독님들이나 다른 지도자분들로부터 조언을 구하고 여러 가지 의견이나 생각을 수렴하면서 팀을 만들어가려고 한다. 간단하게 심플하게 접근하려고 한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상황 속에서 U-23 대표팀이 아시안컵과 아시안게임을 통해서 국민 여러분께 큰 힘이 되고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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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서귀포] 강동훈 기자 = 황선홍(53) 감독은 아시안게임 3연패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부담감을 즐기면서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와 팬분들에게 보답하겠다고도 약속했다.

황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10일부터 29일까지 서귀포에서 동계 훈련을 진행한다. 지난해 9월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처음 소집 이후 네 번째 소집이다. 이번 훈련에는 총 28명의 선수가 발탁됐으며 전원 K리거로 구성됐다.

U-23 대표팀은 이달 훈련을 진행한 후 선수단을 구성해 오는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이후 9월에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황 감독은 이날 훈련에 앞서 "취재진이 많이 찾아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한편으로는 부담도 되고 기대도 된다. 새해니까 새로운 마음으로 활기차게 시작하고 자신감 있게 훈련하겠다. 또,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아시안게임 3연속 금메달 도전이라는 어려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전임 감독님들께서 너무 잘 해주셔서 부담이 많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 부담을 피해갈 수 없고, 그런 부담을 즐기면서 잘 넘기고 싶다"면서 "선수들과 자신감과 확신을 갖고 준비하다 보면 충분히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잘 화합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소집에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선 "아무래도 계속해서 경쟁 관계 있기 때문에 선수 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할 것 같다. 이번 훈련 이후에는 모일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이번 3주 훈련이 정말 중요하다. 전술적인 부분이나 선수 풀에 대해서 100%는 아니어도 윤곽을 잡아나가는 데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U-23 대표팀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K리그를 통해서도 알 수 있지만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많이 있다. 얼마만큼 선수들의 능력을 끌어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면서 "여러 조합이나 창의성, 선수들 개인의 발전도 생각해야 한다. 어깨가 무겁다. 하나하나 잘 생각해서 선수들이 좋은 방향으로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짚었다.

현역 시절 대한민국을 대표했던 공격수로서 과거와 현재 젊은 선수들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는 "요즘 공격수들과 비교해보면 제가 그 나이 때는 이렇게까지 못 했다. 지금 선수들이 재능이나 경쟁력이 훨씬 더 뛰어나다"면서 "이 선수들이 앞으로 한국 축구를 잘 끌어가게 만드는 것이 우리 지도자들이 할 일이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제부터 최선을 다한다면 반드시 제2의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소집에는 K리거로만 구성됐지만 황 감독은 유럽에서 뛰는 연령대 선수들도 잊지 않았다. "계속 관찰하고 있다. A매치 기간이 아니라서 소집이 어렵다. 훈련 끝난후 아직 예정이지만 2월에 유럽에 갈 계획이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한국 축구의 미래이기 때문에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저뿐만 아니라 협회에서도 잘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재들이 굉장히 중요하다. 계속 관찰하고 있으며, 좋은 컨디션을 보이는 선수들은 합류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황 감독은 "제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프로 감독님들이나 다른 지도자분들로부터 조언을 구하고 여러 가지 의견이나 생각을 수렴하면서 팀을 만들어가려고 한다. 간단하게 심플하게 접근하려고 한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상황 속에서 U-23 대표팀이 아시안컵과 아시안게임을 통해서 국민 여러분께 큰 힘이 되고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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