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탐방] 효성중·여고 1편 - 열악한 환경 속 굳건히 농구부 명맥을 잇고 있는 효성중·여고 농구부

김대훈 2022. 1. 1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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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여고 농구부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들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대구에 위치한 효성중과 효성여고는 전국에서 몇 안 되는 여자 농구부를 가진 학교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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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여고 농구부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들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대구에 위치한 효성중과 효성여고는 전국에서 몇 안 되는 여자 농구부를 가진 학교 중 하나이다. 오래된 역사를 지닌 만큼 전국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냈었다.

효성중은 2006년 추계연맹전 준우승, 2014년 소년체전 우승 등 굵직한 성적을 거뒀었고, 효성여고도 2013년 종별선수권대회 준우승, 2017년 전국체전 3위 등 여러 차례 전국대회에서 입상했었다.

효성중·여고 출신 전직 WKBL 선수로는 양선희(현 효성여고 코치), 이소정(1EYENBA, 3X3팀 소속), 2000 WKBL 신인드래프트 1순위 서상희 등이 있다.

효성중·여고 농구부는 최근 부침을 겪었다. 지방 학교인 만큼 선수 수급에 차질을 빚었다. 2021년 시즌 두 학교 모두 한 대회만 치르기도 했다. 다만, 협회와 지차제, 학교의 지원은 항상 있었다.

효성중 이은영 코치는 “교육청에서 동계 훈련을 할 때마다 강화 훈련비를 제공한다. 소년체전을 치르기 위한 훈련도 정기적으로 지원해준다. 학교가 사립인데도 불구하고, 예산은 넉넉한 편이다. 또한, 농구에 필요한 용품들도 충분히 지원받고 있다”며 지원에 있어서는 부족함이 없다고 말했다,

효성여고 양선희 코치도 “대구 농구 협회에서 강화 훈련비를 받고 있다”며 협회에서도 지원을 한다고 전했다. 

효성중·여고 농구부는 하나의 체육관을 나눠서 쓴다. 다소 불편할 수는 있지만, 훈련을 같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웨이트 시설은 아쉬운 부분이 존재했다. 기구는 갖춰있지만, 공간은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았다.

이 코치는 “현재는 신입생들이 없기에 합동 훈련을 하고 있다. 다만, 신입생들이 입학하면 고등학생들과 차이가 나기 때문에 합동 훈련에서 여려운 점은 있다. 그럼에도 같이 훈련을 하기에 도움은 많이 된다. 합동 훈련을 하지 않으면, 시간을 나눠서 사용한다. 훈련 시간이 넉넉하지 않기는 하다”며 훈련 시간을 분배해야 하는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양 코치는 “체육관 2층 작은 방에 머신과 덤벨이 있어서 웨이트 할 수는 있지만, 웨이트장이라고 하기엔 다소 협소하다”며 웨이트를 할 수 있는 공간이 크지는 않다고 말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효성중·여고 농구부는 현재까지 엘리트 농구부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힘든 상황에서도 두 코치와 선수들은 훈련을 통해 2022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들의 땀과 노력이 배신 되지 않는 시즌이 되길 기대해본다.

사진 제공 = 효성중·여고 농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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