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도 신설 도민 찬성 응답률 45%, 반대는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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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10명 중 4명꼴로 경기도를 둘로 나누는 분도(分道)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철(의정부을) 의원실은 지난달 12∼14일 리얼미터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 2천명을 대상으로 분도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4.6%가 경기북도 신설에 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북부는 인구가 340만명을 넘어 분도가 현실화할 경우 광역자치단체 기준 서울과 경기남부에 이어 3번째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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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민 10명 중 4명꼴로 경기도를 둘로 나누는 분도(分道)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철(의정부을) 의원실은 지난달 12∼14일 리얼미터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 2천명을 대상으로 분도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4.6%가 경기북도 신설에 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반대 응답률은 37.3%였으며 18.1%는 '모른다'고 응답했다.
특히 경기북부 주민의 경우는 찬성률이 58.4%로, 반대 응답률(28.8%)의 2배를 넘었다.
경기북도를 신설할 이유로는 경기남북 균형발전(47.3%), 경기도 전체 경쟁력 상승(22.8%), 경기북부 행정서비스 향상(16.0%), 경기북부 규제 완화(10.7%) 등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2.2%포인트다.
김 의원은 2020년 6월 자신의 1호 법안으로 여야 의원 50명과 함께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 법안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 심사 제1소위원회에 넘겨져 입법 공청회까지 열렸으며 그 뒤 경기북부 기초자치단체와 기초의회의 경기북도 설치 요구가 잇따라 국회 추진단과 정책 자문단이 출범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경기북부는 각종 규제에 발이 묶였는데도 국가균형발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고 이대로라면 앞으로 더 열악해질 것"이라며 "이번 조사를 토대로 경기북도 설치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북부는 인구가 340만명을 넘어 분도가 현실화할 경우 광역자치단체 기준 서울과 경기남부에 이어 3번째 규모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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