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세무 위해..김대지 국세청장 '모친상 함구'

노경목 2022. 1. 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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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지 국세청장(사진)의 모친상이 발인까지 끝나고 나서야 세간에 알려졌다.

김 청장이 코로나19 방역과 투명한 세무 행정 등을 위해 외부에 철저히 함구하라고 지시해서다.

이에 따라 김 청장의 모친상은 발인이 끝난 10일 오전에야 알려졌다.

해당 회의 연기 사실과 이유를 외부에 전하는 과정에서 김 청장의 모친상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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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조의금도 모두 돌려보내

김대지 국세청장(사진)의 모친상이 발인까지 끝나고 나서야 세간에 알려졌다. 김 청장이 코로나19 방역과 투명한 세무 행정 등을 위해 외부에 철저히 함구하라고 지시해서다.

10일 국세청에 따르면 김 청장의 모친인 신모씨는 지난 8일 부산에서 별세했다. 빈소는 부산 해운대백병원에 차려졌지만 김 청장은 “부고를 내지 말고 외부에 알리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김 청장의 모친상은 발인이 끝난 10일 오전에야 알려졌다. 김 청장이 참석할 예정이던 기획재정부 소속 4개 외청장 회의가 전격 연기되면서다.

당초 이날 오후 2시에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 등 4개 기관 청장 회의가 예정돼 있었다. 김 청장의 모친상으로 임광현 국세청 차장이 대신 참석하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결국 연기됐다. 해당 회의 연기 사실과 이유를 외부에 전하는 과정에서 김 청장의 모친상이 알려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조의금은 모두 돌려보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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