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틀째 감염자 최고치.."시설 종사자 검사 확대"
광주광역시에서 코로나 하루 감염자 수가 연일 최고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다.
10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지난 9일 확진자 133명이 발생한 데 이어, 이날 오후 4시 현재 156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해 1월 기록한 종전 최고 기록 112명을 이틀 연속 넘어섰다.
최근 광주에서는 요양병원과 의료기관, 복지시설 등 감염 취약 계층이 머물고 있는 고위험시설의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역학조사결과, 시설 종사자들이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했다가 감염된 후 시설의 환자와 종사자에게 전파하면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광주시는 파악하고 있다. 또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12세 미만 백신 미접종 아이들을 중심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민관공동대책위원회를 갖고,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시는 대책위 요청에 따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의료기관과 정신요양·재활시설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진단검사를 주2회에서 주3회로 확대하고, 양로시설과 장애인거주시설, 노숙인시설, 한방병원, 재활병원은 주1회에서 주2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요양병원과 시설, 정신의료기관 등에 대해서는 외부 면회를 전면 금지하고, 종사자들은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금지토록 했다. 어린이집와 유치원, 돌봄센터의 종사자들은 진단검사를 주1회 의무적으로 받고, 시설마다 무료 제공한 자가진단키트를 적극 활용토록 했다. 학원과 독서실 등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시설의 종사자 중 미접종자들은 주1회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용섭 시장과 장휘국 시교육감은 이날 오후 공동성명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력이 강하고 잠복기가 평균 3일 정도로 매우 짧아 방역조치의 신속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진단검사 횟수를 늘릴 수 밖에 없는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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