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삼킨 새우'..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 본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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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새우가 고래를 삼켰다.
연 매출액 900억원 규모의 에디슨모터스가 매출 3조원에 달하는 쌍용차동차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10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쌍용차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과 쌍용차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계약에서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가 운영자금으로 지원하는 500억원을 사전 협의 후 사용하고, 별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기자동차와 내연기관차의 내부 인테리어와 그릴을 개선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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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 150억원 납부..운영자금 500억도 순차지원
공동관리인 선임 추진..경영정상화에 속도
10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쌍용차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과 쌍용차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투자계약 체결 허가를 신청한 결과, 예상보다 빨리 승인을 받아 시한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이는 작년 10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3개월 만이다. 그간 인수대금 조정, 본계약 내용 의견조율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본계약 체결 시한을 한차례 연기한 끝에 품에 안았다.
본계약에서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가 운영자금으로 지원하는 500억원을 사전 협의 후 사용하고, 별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기자동차와 내연기관차의 내부 인테리어와 그릴을 개선하기로 합의했다.
에디슨모터스 측은 이날 본계약과 함께 잔여 계약금 150억원을 납부했다. 쌍용차가 요청한 운영자금 500억원도 45일 이내에 순차적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이와 함께 쌍용차 공동 관리인 카드도 꺼내 들었다. 쌍용차 정상화에 속도를 내려면 내부를 좀 더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확실한 소통채널과 수단을 갖춰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기존 차량 관련 기술자료 요청 등을 거부당한 경험이 있는 만큼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가겠다는 것이다.
이제 쌍용차 인수 최종 관문인 채권단 회생 계획 동의 절차가 남아 있다. 이변이 없는한 인수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전기차 기술을 갖고 있고 자금도 마련해놓은 만큼 쌍용차 정상화가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소현 (juddi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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