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방출 신세' 카가와, 신트트라위던과 계약..벨기에 무대 도전

하근수 기자 2022. 1. 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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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PAOK에서 방출됐던 카가와 신지가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신트트라위던은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도르트문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카가와가 신트트라위던에 합류했다. 구단은 카가와 같은 선수를 영입한 것을 기쁜 마음으로 전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말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카가와는 신트트라위던에 입단하면서 다시 선수 경력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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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그리스 PAOK에서 방출됐던 카가와 신지가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신트트라위던은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도르트문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카가와가 신트트라위던에 합류했다. 구단은 카가와 같은 선수를 영입한 것을 기쁜 마음으로 전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벨기에 리그에 발을 들인 카가와는 "큰 결심과 함께 신트트라위던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내 축구와 경험을 통해 신트트라위던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 얼른 팬 여러분들 앞에서 뛸 수 있길 기다리고 있다. 많은 응원 바란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카가와는 메디컬 테스트를 거친 뒤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2006년 일본 세레소 오사카에서 데뷔한 카가와는 2010년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한 그는 도르트문트를 넘어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2011-12시즌에는 리그 31경기 동안 무려 13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다음 행선지는 잉글랜드였다. 2012년 카가와는 1,600만 유로(약 217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하지만 카가와는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골 스텟은 준수했지만 이전 같은 연계와 움직임은 사라졌으며 크고 작은 부상도 그의 발목을 잡았다. 피지컬적인 면에서 밀린 카가와는 점점 주전 자리를 내줬다.

결국 카가와는 2년 만에 다시 도르트문트로 돌아갔다. 이후 베식타스(터키), 사라고사(스페인), PAOK(그리스) 등을 거쳤지만 30대에 접어들면서 에이징 커브가 왔다. 사라고사와 PAOK에선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우지 못하고 방출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지난해 말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카가와는 신트트라위던에 입단하면서 다시 선수 경력을 이어가게 됐다. 일본 모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데다가 선수단 내에 일본인 선수도 여럿 있는 만큼 적응 문제는 크게 필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신트트라위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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