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P2E게임, 부작용은 고쳐야"..'게임사만 돈 번다' 비판

김수현 기자 2022. 1. 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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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 후보 '게임·메타버스 특보단' 출범식"게임·블록체인·NFT 융합시 파급력 상당..그림자도 살펴야"
유튜브 채널 '김성회의 G식백과'에 출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유튜브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가 '돈 버는 P2E게임(Play to Earn·돈 버는 게임)'의 수익 구조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 앞서 이 후보가 게임 전문 유튜브 채널에서 P2E 게임을 "나쁘게 볼 필요가 없다"고 평가했지만, 이용자보다는 게임사에 이익이 편중되는 현재의 P2E 게임 구조는 문제라는 인식 아래 관련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 캠프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게임·메타버스 특보단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 후보는 축사를 통해 P2E 게임에 대해 "게임과 블록체인·NFT 등의 신기술을 결합하면 그 파급력이 상당해지지만, 이에 대한 부작용도 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축사는 같은 당 노웅래 의원이 대독했다.

P2E 게임은 게임 이용자가 게임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는 모델이다. 블록체인과 NFT(대체불가토큰) 기반의 게임으로, 게임을 하면서 얻은 유료아이템과 가상자산을 팔아 현금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P2E 게임은 유저가 아닌 게임사가 돈 버는 구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게임·메타버스 특보단 출정식. /사진=특보단 제공
출정식에 참석한 위정현 공동 특보단장은 "현재 P2E 게임에서 돈을 버는 주체는 유저들이 아닌 게임사"라며 "P2E 게임과 확률형 아이템을 결합시켜 이용자들이 아이템을 사고 캐릭터를 강화하도록 유도해 수익성을 높이려고만 하는데, 이는 '유저에 대한 약탈'"이라고 비판했다.

위 단장은 스카이마비스의 P2E 게임 '엑시 인피니티'의 사례를 언급하며 "엑시 인피니티 코인은 초창기에 비해 가격이 10분의 1로 급락했다"면서 "유저들이 게임 내 채굴을 통해 얻는 코인을 다시 캐릭터를 키우기 위해 돌리지 않고 팔아버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게임에 새롭게 진입하기 위해 100~150만원을 투자하는 신규 유저들을 빨아먹는 구조"라며 "대부분 유저들이 초기 가격 폭등 시 뛰어들은 후 가격이 떨어지자 묶여 있는, 지속가능하지 않은 상태"라고 꼬집었다.

위 단장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기 정부에서는 △완전한 프리 투 플레이(Free to play) 실현(게임 내 캐릭터나 확률형 아이템 판매 금지) △청소년 진입 금지 △게임 내 경제와 가상화폐의 안정적 유지 △게임 신규 글로벌 IP의 개발 △게임사와 이용자가 수익을 나누는 구조 등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만일 이런 조건이 충족되기 어렵다면, 현재와 같이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P2E 게임의 출시와 테스트를 통해 경험을 축적해야 할 것"이라며 "유튜브처럼 게임사가 얻는 수익 일부를 게이머들에게 공유하는 방식으로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방법도 얘기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P2E 게임 부정은 '쇄국'"밝힌 이재명…"그림자도 봐야"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20일 게임 전문 유튜브 채널 '김성회의 G식백과'에 출연해 P2E 게임을 부정하는 것은 '쇄국'과 다름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후보는 P2E 게임에 대해 "실체로 존재하는 걸 부정하면 쇄국하는 꼴이 된다"며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긍정적 요소를 키워서 사회 전체에 도움이 된다면 새로운 제도로서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이날 '게임·메타버스 특보단' 출범을 시작으로 국내 게임 산업의 규모는 키우면서도 이면에 드리울 수 있는 그림자를 주시해야 한다며 균형있는 게임산업 정책 기조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감사하게도 게임 전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것만으로도 많은 게이머들이 큰 호응을 보내주셨다"며 "게임산업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우리 국민의 모습에서 국내 게임 산업의 밝은 미래를 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가상공간의 익명성에 기대어 발생하는 범죄, 저작권 논란, 현실사회 규범과의 조화 문제 등 다양한 우려도 존재한다"며 "정부의 역할은 게임 이용자들과 산업 노동자를 보호하고, 불공정 행위와 범죄를 예방하는 것임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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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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