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고 있는데 천천히 걸어 나온 은돔벨레..英 매체는 "빨리 방출 시켜야"

안영준 기자 2022. 1. 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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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탕귀 은돔벨레가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떨어진 교체 아웃 지시에 천천히 걸어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팀을 향한 마음이 떠났음이 분명해 보이는 은돔벨레를 향해, 토트넘 팬들은 큰 야유를 보냈고 영국 매체는 "빨리 방출시켜야 한다"면서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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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3부리그 팀에 진땀승
탕귀 은돈벨레(가운데)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탕귀 은돔벨레가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떨어진 교체 아웃 지시에 천천히 걸어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팀을 향한 마음이 떠났음이 분명해 보이는 은돔벨레를 향해, 토트넘 팬들은 큰 야유를 보냈고 영국 매체는 "빨리 방출시켜야 한다"면서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어캠비와의 2021-22 FA컵 64강에서 3-1 역전승을 거두고 32강에 진출했다.

문제의 장면은 후반 24분 나왔다.

토트넘은 전반 33분 앤서니 오코너에게 실점, 3부리그 팀에게 끌려가는 괴로운 상황에 처했다. 그리고 콘테 감독은 후반 중반 무기력했던 은돔벨레를 빼고 올리버 스킵을 투입하려 했다.

그러나 은돔벨레는 팀이 지고 있어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도 마치 시간을 끌 듯 천천히 걸어 나왔다.

팀 동료 해리 케인이 빨리 나가라고 고함을 쳐도 소용이 없었다. 이후 은돔벨레는 팬들이 야유를 보내자 벤치에도 앉지 않고 라커룸으로 들어가 버렸다. 이미 마음이 떠나 있는 상태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은돔벨레는 이번 시즌 전부터 이미 토트넘을 떠나 다른 리그로 가고 싶어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은돔벨레를 데려가려는 팀은 쉽게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은돔벨레는 이도 저도 아닌 상황에서 마음이 뜬 팀에 남아 후보로만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영국 매체 '디애슬래틱'은 "오늘 (천천히 걸어나왔던) 이 장면으로 은돔벨레의 토트넘 커리어는 끝이라고 봐야 한다. 팀을 향한 존중이 전혀 없는 은돔벨레는 빨리 방출시키는 게 낫다"고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토트넘 팬들 역시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토트넘 팬 사이트에선 "우리도 이런 선수는 필요 없다", "원한다면 당장 내일이라도 나가게 해주겠다"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은돔벨레는 2019년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으로부터 토트넘으로 이적, 3시즌째 토트넘에 몸담고 있다.

탕귀 은돔벨레(왼쪽)© 로이터=뉴스1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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