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3.40% 하락 마감..시총 한 달새 8조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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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이슈로 인해 카카오 주가가 3% 넘게 하락했다.
삼성증권은 "카카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1774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15.6% 밑돌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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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 블록딜 이슈·4분기 실적 전망 등 영향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각종 이슈로 인해 카카오 주가가 3% 넘게 하락했다. 주가는 10만 원선 밑으로 하락하고 시가총액은 이달 들어 8조 원가량 쪼그라들었다.
10일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3.40%(3400원) 내린 9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6월 최고점(17만3000원) 대비 44% 넘는 하락이다. 장중에는 주가가 9만5600원까지 빠지기도 했다.
시총은 지난 3일 기준 51조423억 원에서 이날 43조745억원으로 7조9678억 원이 증발했다.
카카오의 주가 하락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 전망, 차기 대표로 내정된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의 '먹튀' 논란 등 각종 이슈와 전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 차기 대표로 내정된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10일 카카오페이 임원들과 함께 블록딜(시간외 대량 매매) 방식으로 카카오페이 주식을 매각해 469억 원의 차익을 거둔 사실이 논란을 빚고 있다.
카카오 노조는 "그룹 CEO(최고경영자)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류 대표는 이날 자진 사퇴를 표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 4분기 실적 전망을 부정적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낮춰 잡고 있다. 이날 삼성증권은 카카오의 목표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낮췄다. 한국투자증권도 16만 원에서 14만5000원으로 목표가를 내렸다.
삼성증권은 "카카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1774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15.6% 밑돌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카카오 등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정부 규제도 강화될 전망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카카오에 집중된 정부의 온라인 플랫폼 규제는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온라인 플랫폼 심사지침을 발표한데 이어 정치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규제 강화 입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최소 대선까지 카카오에 대한 투자 심리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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