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당찬 막내, 정상빈 "아시안게임, 월드컵 다 가고 싶다"[현장인터뷰]

정다워 2022. 1. 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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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임에도 당당하다.

정상빈(20·수원 삼성)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노린다.

정상빈은 올해 아시안게임과 월드컵, 두 대회 출전을 노린다.

정상빈은 두 대회 중 더 나가고 싶은 대회가 있냐고 묻자 "두 대회가 노려보면 안 될까. 아시안게임은 군 면제라는 혜택이 있어서 당연히 가고 싶다. 월드컵도 축구선수로 꼭 가보고 싶은 무대다. 딱히 하나만 정할 수는 없다"라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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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대표팀의 정상빈이10일 제주도 서귀포 공천포전지훈련센터에서 취재진을 만나 발언하고 있다.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 서귀포=정다워기자] 막내임에도 당당하다. 정상빈(20·수원 삼성)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노린다.

정상빈은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훈련에 소집된 선수들 중 가장 어리다. 1999년생까지 합류 가능한 팀에 2002년생으로 월반에 성공했다. 정상빈은 지난해 프로 데뷔해 센세이션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첫 시즌 K리그1 28경기에 출전해 6골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시즌 도중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대표팀에 합류하기도 했다. 황선홍 U-23 대표팀 감독도 어김 없이 정상빈을 호출했다.

10일 제주 서귀포에서 시작한 동계훈련을 앞두고 인터뷰에 나선 정상빈은 “이 대표팀에 처음 와서 긴장되고 설레기도 한다. 많이 배우고 가고 싶다. 감독님 스타일에 맞춰가겠다. 부상 없이 형들과 많은 것을 배워가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소감을 얘기했다.

선수들에게 이번 소집은 중요하다. 6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전까지 이 정도로 길게 소집하는 시기가 없다. 황 감독은 이번 소집에서 “인재 풀을 정해야 한다”라면서 스쿼드를 추리는 작업에 나서겠다고 했다. 정상빈도 마찬가지다. 그는 “내가 잘하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공격적인 부분, 특히 뒷공간을 침투하고 공 없이 찬스를 만드는 능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열심히 하면 좋게 봐주실 것이라 생각한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정상빈은 동기들 중 가장 먼저 A대표팀에 다녀왔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이번 터키 원정에 정상빈이 아닌 엄지성(광주FC)을 데려갔다. 정상빈에게는 자극이 되는 사건이었다. 그는 “지성이가 가는 것을 보고 나에게는 동기부여가 됐다. 지성이가 지난해 정말 잘했다. 배울 부분도 많다. 축하한다는 말을 해줬다”라면서 동기와 함께 성장해가겠다는 포부를 이야기했다.

정상빈은 올해 아시안게임과 월드컵, 두 대회 출전을 노린다. 정상빈은 두 대회 중 더 나가고 싶은 대회가 있냐고 묻자 “두 대회가 노려보면 안 될까. 아시안게임은 군 면제라는 혜택이 있어서 당연히 가고 싶다. 월드컵도 축구선수로 꼭 가보고 싶은 무대다. 딱히 하나만 정할 수는 없다”라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관건은 꾸준한 활약이다. 정상빈은 지난 시즌 전반기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후반기에는 주춤했다. 이로 인해 영플레이어상도 아쉽게 놓쳤다. 정상빈은 “지난해에는 후반기에 팀도 승리가 없어 힘들었다.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발전하고 이겨내야 하는지 배웠다”라며 올해에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겠다고 자신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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