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동안 두 번 출전 '잊혀진 MF'.."아직도 있었어?" 첼시 팬들 '어리둥절'

2022. 1. 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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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첼시의 미드필더 루이스 베이커가 8년 만에 첼시에서 두 번째 경기를 치렀다. 잊혀진 선수의 등장에 첼시 팬들은 놀란 반응을 보였다.

첼시는 지난 9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체스터필드와의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티모 베르너, 칼럼 허드슨 오도이, 로멜루 루카쿠,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하킴 지예흐가 차례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아콰시 아산테에게 한 골을 내주며 경기를 마쳤다.

베이커는 이날 경기 교체 명단에 있었다. 이후 후반 13분 크리스텐센을 대신해 교체로 들어갔다. 베이커는 2013-14시즌 FA컵 3라운드 더비 카운티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뒤 8년 만에 첼시에서 두 번째 경기에 나섰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첼시 팬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보인 반응을 전했다. 첼시 팬들은 "베이커가 아직 우리 구단에 있어?", "비난은 아니지만, 8년 동안 2경기 뛴 선수를 데리고 있으면 얻는 이득이 뭐지?", "베이커가 아직 우리 계획에 있나요? 26살인데 2번 뛰었다. 내보내야 해", "어떻게 베이커가 아직 첼시 선수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경기를 뛰어야 해" 등의 놀란 반응을 보였다.

베이커는 첼시가 키운 선수다. 하지만 첼시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2013-14시즌 첼시 1군 무대에 데뷔한 뒤 그다음 시즌 셰필드 웬즈데이와 MK돈스로 임대를 떠났다. 이후 한 팀에 정착하지 못하고 네덜란드 비테세, 미들즈브러, 리즈 유나이티드, 레딩, 독일 뒤셀도르프, 터키 트라브존스포르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7시즌 동안 총 8팀에서 임대 신분으로 있었다.

이번 시즌에는 임대를 떠나지 않았고 첼시에 남았다. 하지만 여전히 기회를 받지 못했고 이번 FA컵 경기를 제외하면 단 한 경기도 1군 무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제 26살이 된 베이커는 자신의 경력을 위해서는 하루빨리 첼시를 떠나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네덜란드 무대에서는 64경기 15골 8도움이라는 좋은 활약으로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사진=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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