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기록종 '완도술꽃나무' 학술지에 공식 발표

여운창 2022. 1. 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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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기록종 식물 나무 200여 그루가 전남 완도의 한 섬에서 집단서식하고 있는 것이 발견돼 학술지에 보고됐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완도 섬 지역에서 발견한 국내 미기록종을 '완도술꽃나무'로 명명, 관련 학술지인 한국식물분류학회에 공식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남지역 희귀 특산식물 모니터링 및 보전전략' 연구과제 조사 중 완도 인근 섬에서 200여 그루 이상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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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인근 섬에 200여 그루 서식.."토종 자원 보존"
완도술꽃나무 [전남산림자원연구소 제공]

(완도=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국내 미기록종 식물 나무 200여 그루가 전남 완도의 한 섬에서 집단서식하고 있는 것이 발견돼 학술지에 보고됐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완도 섬 지역에서 발견한 국내 미기록종을 '완도술꽃나무'로 명명, 관련 학술지인 한국식물분류학회에 공식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발표 수종은 완도술꽃나무과(Stachyuraceae) 완도술꽃나무속(Stachyurus) 완도술꽃나무(Stachyurus praecox), 1과 1속 1종이다.

과, 속, 종이 한 개씩 함께 늘어난 것은 우리나라 자생식물로는 드문 사례여서 식물분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름은 최초 발견지 지역명과 꽃 모양이 장식용으로 달리는 여러 가닥의 실을 의미하는 뜻으로 쓰이는 '술'을 고려해 '완도술꽃나무'로 신청해 인정받았다.

완도술꽃나무는 낙엽활엽수로 크기는 2~4m(최대 8m)로 자란다.

꽃은 형태적으로 암·수 한 그루지만 기능상으로는 암·수 딴 그루로 3~4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이삭처럼 늘어지는 연노란색 꽃이 잎보다 먼저 피는 희귀식물이다.

지금까지는 일본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는 기부시, 통조화로 불리며 식물원이나 수목원에서 관상용으로만 심어진 것을 볼 수 있었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남지역 희귀 특산식물 모니터링 및 보전전략' 연구과제 조사 중 완도 인근 섬에서 200여 그루 이상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관계자는 "도내에 분포한 유용 산림자원을 발굴해 보전하고, 토종자원을 산업적으로 활용하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술꽃나무 [전남산림자원연구소 제공]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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