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에 밀린' 스트라이커 붙잡은 랑닉.."30분 대화, 설득 성공했다"

이민재 기자, 박건도 인턴기자 2022. 1. 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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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랑닉(6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에딘손 카바니(34)가 올 시즌 끝까지 맨유와 함께한다고 못 박았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0일(한국시간) "카바니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맨유를 떠나지 않기로 약속했다. 랑닉 감독이 아스톤 빌라와 FA컵 경기 전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다. 카바니는 올 시즌 종료까지 맨유에 남는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올 시즌 카바니의 팀 내 위상은 예전만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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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딘손 카바니가 올 시즌 종료까지 맨유와 함께한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박건도 인턴기자] 랄프 랑닉(6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에딘손 카바니(34)가 올 시즌 끝까지 맨유와 함께한다고 못 박았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0일(한국시간) “카바니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맨유를 떠나지 않기로 약속했다. 랑닉 감독이 아스톤 빌라와 FA컵 경기 전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다. 카바니는 올 시즌 종료까지 맨유에 남는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만 해도 카바니는 맨유의 핵심이었다. 39경기에서 17골로 주전 스트라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망에서 200골(301경기)을 폭격했던 그의 감각은 여전했다. 맨유는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카바니와 지난 5월 1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믿음을 보였다.

그러나 올 시즌 카바니의 팀 내 위상은 예전만 못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친정팀 맨유로 복귀한 뒤 주전 자리를 꿰찼기 때문이다.

호날두의 득점 생산력은 여전했다. 호날두는 22경기 14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다.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5경기 6골로 팀 16강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지난 11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48) 전 감독을 이어 랑닉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주전 공격수 자리는 여전히 호날두의 것이었다.

▲ 랄프 랑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입지가 줄어든 카바니는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스페인 ‘마르카’를 포함한 복수의 매체는 “FC바르셀로나는 카바니를 원한다. 세르히오 아구에로(34)가 지난 12월 부정맥으로 갑작스럽게 은퇴하며 생긴 빈자리를 메우고자 한다”라고 조명한 바 있다.

맨유 레전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40)도 카바니의 이적을 거들었다. 그는 지난달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를 통해 “카바니는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였음에도 올 시즌 푸대접을 받고 있다. 그에게 충분한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그가 떠나도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랑닉 감독은 카바니를 둘러싼 소식을 잘 알고 있었다. 이적설이 불거진 후 그는 카바니에게 출전 기회를 줬다. 카바니는 랑닉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그는 지난 2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경기에서 후반 16분 천금 같은 동점골을 넣으며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어 31일 번리전, 4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도 풀타임 활약했다.

랑닉 감독은 카바니를 어떻게든 붙잡을 심산이다. 그는 ‘가디언’을 통해 “카바니는 어린 선수들에게 최고의 롤모델이다. 그가 우리 팀에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라며 “그와 지난 금요일에 30분 정도 얘기했다. 대화 끝에 그가 맨유에 남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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