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아들' 문준용, 성립·토니림과 한 자리에.."미디어아트 놀이하듯 즐겨요"

박은희 2022. 1. 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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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막힌 블록을 그림자를 통해 보면 상상력으로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차원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국내 대표 미디어아티스트지만 '대통령의 아들'로 더 유명한 문준용 작가가 성립·토니림 작가와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전시 'The Color Spot: 꿈속의 자연'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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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The Color Spot: 꿈속의 자연' 11일부터 홍대 와이즈파크
문준용 작가가 자신의 작품 '나의 그림자'에 빛을 비추며 그림자를 표현하고 있다. <사진=박은희 기자>
문준용 작가가 작품 '나의 그림자'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박은희 기자>
박선호 훌리악 대표가 전시 'The Color Spot: 꿈속의 자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은희 기자>

"사방이 막힌 블록을 그림자를 통해 보면 상상력으로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차원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국내 대표 미디어아티스트지만 '대통령의 아들'로 더 유명한 문준용 작가가 성립·토니림 작가와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전시 'The Color Spot: 꿈속의 자연'을 선보인다.

문 작가는 10일 서울 마포구 와이즈파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나의 그림자'에 대해 "2010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증강 그림자' 연작 가운데 스케일이 큰 첫 번째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그림자와 증강현실이 만나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내는 게 재미있는 포인트"라며 "증강현실이 그림자로 인해 따뜻하고 시적인 게 독특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구에게나 익숙한 도구인 빛을 사용했으니 직관적으로 느낀는 대로 놀이를 하듯 편하게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나의 숲'을 제작한 성립 작가는 "나무는 오랜 기간 같은 곳을 지키지만, 이곳에서 뿌리없이 공중에 떠있기도 하고 자유롭게 나타났다 사라지기도 한다"며 "현실에 없는 모습 또는 본인을 대입해 좀 더 자유로운 느낌의 공간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토니림 작가는 작품 '다시, 꿈'에 대해 "추상적이지만 아득하게 그로테스크하면서 나만의 느낌을 표현해보고 싶었다"며 "관객들이 내 표현과 색깔을 직관적으로 체험하고 공유 즐거워하길 바라며 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동선에 따라 15개의 미디어아트 작품공간이 펼쳐진다. 세 작가는 이민진·엄지·유수지·서지인 등 MZ세대에게 주목받고 있는 일러스트 작가와 컬래버레이션도 했다.

'꿈속의 자연'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자연의 모습을 다루는 일러스트와 꿈속의 환상을 표현한 미디어아트 작품이 다양한 미디어 영상기술로 구현된다.

전시 전문기획사 훌리악이 미디어아트 전시 전문그룹 미디어아트랩(M.A.L) 신설을 기념해 마련한 전시 '꿈속의 자연'은 오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홍대 와이즈파크에서 만날 수 있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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