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세종농협, 민주당 '입당원서 할당' 모집 의혹 파장(종합)

장동열 기자 2022. 1. 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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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남세종농협이 직원들로부터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입당원서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

10일 지역 농협 등에 따르면 남세종농협은 지난해 8월25일 내부 통신망을 통해 지점 6곳에 민주당 입당원서 모집을 안내했다.

세종시당은 이날 오후 대변인 명의로 보도자료를 내 "민주당 세종시당은 해당 농협에 당원모집을 지시한 자가 누구인지 밝혀야 하며,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 또한 즉시 조사에 착수하여 관련자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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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거 공정성 짓밟아, 선관위 즉시 조사해야"
농협 측 "직원 실수" 해명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10일 농협중앙회에 보낸 공문. (국힘 세종시장)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의 남세종농협이 직원들로부터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입당원서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선관위에 즉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커지는 모양새다.

10일 지역 농협 등에 따르면 남세종농협은 지난해 8월25일 내부 통신망을 통해 지점 6곳에 민주당 입당원서 모집을 안내했다.

해당 글은 '긴급' 업무 협조문으로, 지역 민주당원 입당원서와 당비납부 약정서, 당비 은행 자동이체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해당 농협이 세종시에 건축허가 신청에 관한 보완사항을 마치고 허가 절차만 남았으니 마지막으로 부탁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농협 측은 직원의 실수였다고 선을 그었다.

이 농협 상무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자신이)지인의 부탁을 받고 직원에게 도와줄 수 있냐고 얘기했는데, 직원이 잘 못 알아듣고 내부 통신망에 올린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지점 6곳에 3명씩 입당원서를 할당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전체 받은 입당원서도 10명 이하"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선거의 공정성을 짓밟는 행위"라며 공격했다.

세종시당은 이날 오후 대변인 명의로 보도자료를 내 "민주당 세종시당은 해당 농협에 당원모집을 지시한 자가 누구인지 밝혀야 하며,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 또한 즉시 조사에 착수하여 관련자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당은 농협중앙회 감사위원회와 국회 농해수위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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