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 SK이노베이션·대한유화에 학생 51명 취업

[이데일리 김의진 기자] 울산과학대가 최근 울산의 대표적 석유화학·정유 대기업인 SK이노베이션·대한유화에 51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올렸다.

10일 울산과학대에 따르면 이 대학 기계공학부·전기전자공학부·화학공학과에서 SK이노베이션에 20명, 대한유화 31명이 취업했다.

특히 제조업 분야 관련 학과가 아닌 산업경영공학과에서도 SK이노베이션 합격자가 나오면서 대학 내에서 산업체 수요 맞춤형 교육과 대학 내 융합 교육을 통한 인력 양성이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효열 울산과학대 인재개발처장은 “뛰어난 취업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국고 사업에 선정되면서 학생 취업 교육에 적극적으로 투자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울산과학대는 교육부 주관 사업으로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사회맞춤형 중점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사업,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또 울산과학대 출신 졸업생들이 매년 국내 주요 석유화학·정유 대기업에 취업하고 있어 재직 동문이 후배들의 취업을 돕는 멘토로 활동하는 것도 재학생의 취업과 사회진출을 돕는 요인으로 꼽힌다.

박 처장은 “울산과학대만의 산업체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과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2021학년도 내내 뛰어난 취업실적을 거뒀다”며 “올해에는 4차 산업혁명 핵심사업과 신산업 관련 취업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 대기업에 학생이 취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의진 (kimuj@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