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WC 영웅' 홍명보-황선홍에게 지도받는 김민준.."더 좋은 선수로 발전할 것" [제주톡톡]

정승우 2022. 1. 1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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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21, 울산)은 소속팀에서는 홍명보(52) 감독에게, U-23 대표팀에서는 황선홍(53) 감독의 지도를 받는다.

김민준의 소속팀 감독 홍명보 감독과 U-23 대표팀 황선홍 감독은 지난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수비수와 공격수다.

이에 김민준은 "두 감독님은 현역때 포지션이 달랐다. 그래서인지 홍명보 감독님은 수비를, 황선홍 감독님은 공격을 강조하신다. 두 분의 지도를 받으며 더 좋은 선수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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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제주(서귀포), 민경훈 기자]

[OSEN=서귀포, 정승우 기자] 김민준(21, 울산)은 소속팀에서는 홍명보(52) 감독에게, U-23 대표팀에서는 황선홍(53) 감독의 지도를 받는다. 김민준은 두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영웅들로부터 지도받으며 더 성장할 것을 기대했다.

황선홍(53)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은 10일 제주 서귀포시의 공천포 전지훈련센터에 소집해 훈련에 돌입했다. 오는 29일까지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2년 새해 황선홍호는 6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도전한다.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진행한 김민준은 이번 전지훈련에서 황선홍 감독에게 지도받으며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준의 소속팀 감독 홍명보 감독과 U-23 대표팀 황선홍 감독은 지난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수비수와 공격수다. 이에 김민준은 "두 감독님은 현역때 포지션이 달랐다. 그래서인지 홍명보 감독님은 수비를, 황선홍 감독님은 공격을 강조하신다. 두 분의 지도를 받으며 더 좋은 선수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기대를 밝혔다.

김민준은 영 플레이어상을 두고 경쟁했던 정상빈(19, 수원삼성)과 같은 방을 쓰게 됐다. 이에 그는 "(정)상빈이는 경기장에서 몇 번 봤다. 같이 대표팀에 소집된 건 처음인데 우연하게 방도 같이 쓰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야기는 많이 안 나눴지만, 함께 훈련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고 후배에게도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한다. 배울 점은 배우고 싶다"라고 전했다.

김민준은 이번 소집에 관해 "이번이 황선홍 감독님 체제에서 두 번째 소집이다. 경주에서는 짧게 훈련했다. 이번에는 길게 하는 거라 마음가짐이 다르다. 소속팀 전지훈련에 참여하지 못하는 대신 이곳에서 열심히 배우겠다"라고 말했다.

김민준은 황선홍 감독의 스타일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다른 것보다 빠른 공수전환을 말씀하셨다. 공격수들에게는 나와서 받기보다 공격적으로 움직일 것을 강조하셨다"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번 소집은 짧았지만, 감독님은 엄격하시기보다 '편하게 긴장하지 말고 하라'라며 편하게 하다 가면 된다고 말씀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준은 자신만의 장점을 어필했다. 그는 "같은 포지션에 좋은 선수가 많지만, 나만의 색이 뚜렷하다고 생각한다. 이 팀에서 내 색을 보여주며 훈련에 임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라며 "나는 왼발잡이 윙어이기 때문에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한다. 왼발로 할 수 있는 슈팅이나 연계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연령별 대표팀을 경험했던 소속팀 선배들의 조언도 있었다. 김민준은 "(이)동경이 형은 나한테 또래들과 함께하는 연령별 대표팀이 행복한 거라고 농담했다. (설)영우 형은 최종 23명이 뽑히는데 그 명단에 들지 못하면 반성하라고 농담했다. 다른 형들 역시 가서 잘 하고 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사진] 서귀포=민경훈 기자(rumi@osen.co.kr)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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