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새해 첫 소집.."여기서 제2의 손흥민·황의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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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가 새해 첫 소집으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항저우아시안게임을 향한 행보를 시작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공천포전지훈련센터에서 올해 첫 훈련을 위해 모였다.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AFC U-23 아시안컵과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이 있다.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에서 끝난 U-23 아시안컵 예선과 11월 경주 소집훈련에 참여했던 선수들 위주로 명단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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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축구 U-23 대표팀, 제주 서귀포에서 새해 첫 훈련
6월 아시안컵·9월 아시안게임 겨냥
[서귀포=뉴시스]박지혁 기자 = 황선홍호가 새해 첫 소집으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항저우아시안게임을 향한 행보를 시작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공천포전지훈련센터에서 올해 첫 훈련을 위해 모였다. 총 28명이 소집된 이번 훈련은 이달 29일까지 진행된다.
황 감독은 취재진을 만나 "기대와 부담이 된다. 새해니까 새로운 마음으로 활기차게 시작하고 싶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는 새해 첫 포부를 밝혔다.
U-23 대표팀에 2022년은 특별하다.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AFC U-23 아시안컵과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이 있다. 각각 2연패, 3연패에 도전한다.
소집 기회가 충분치 않아 동계훈련을 통해 대략의 윤곽을 잡을 계획인 황 감독은 "김학범 감독님도 그렇고, 전임 감독님들이 잘해서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라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피할 수 없다. 부담을 즐기고 싶고, 잘 넘기고 싶다. 자신감과 확신을 갖고 한다면 가능하다고 본다.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훈련 목표에 대해선 "계속해서 경쟁 관계에 있기 때문에 선수 풀에 대해 고민할 것이다. 경쟁을 통해서 서로 발전해야 한다"며 "이번 훈련 이후에는 따로 모일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그래서 이번 훈련이 중요하다. 전술적인 면과 인재 풀에서 볼 때, 윤곽을 잡는 것에 주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에서 끝난 U-23 아시안컵 예선과 11월 경주 소집훈련에 참여했던 선수들 위주로 명단을 꾸렸다.
지난해 K리그1에서 활약한 김태환(수원), 김민준(울산), 고영준(포항), 이태석(서울)이 합류했고, 부상으로 빠졌던 정상빈(수원), 이한범(서울)은 처음 이름을 올렸다.
황 감독은 주요 공격자원인 정상빈과 김민준에 대해 "요즘 공격수들을 보면 제가 그 나이 때에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훨씬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선수들이 앞으로 한국 축구를 잘 끌고 갈 수 있도록 돕는 게 지도자의 역할이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제2의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보탰다.
또 "K리그에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다수 있다. 선수들의 능력을 어떻게 끌어내느냐가 관건이다. 선수간 조합, 창의성, 선수의 발전을 생각해야 한다. 어깨가 무겁다"고 했다.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에 대해선 "소통을 하는데 A매치 기간이 아닐 때에는 소집이 어렵다. 2월에 예정이지만 유럽에 나갈 계획이다"며 "그 친구들도 한국 축구의 미래다. 소홀히 하면 안 된다. 협회 차원에서도 잘 관리해야 한다. 인재들이 중요하다. 계속해서 관찰하고 있다. 좋은 컨디션을 보인 선수들은 합류할 것이다"고 했다.
구단들이 올해 시즌을 앞두고 동계훈련에 돌입한 가운데 주축 유망주들을 차출한데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황 감독은 "어려운 시기에 도와줘서 감독님들과 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 전화를 드리고 하는데 소통하는 것 말곤 방법이 없다고 본다"며 "좋은 선수를 육성하다는 차원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 어렵겠지만 절충안을 찾아서 훈련 일수를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힘든 분들이 많은데 우리 팀이 아시안컵이나 아시안게임을 통해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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