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부도 해상케이블카' 개통..화성, 6000억 경제효과 기대

윤상연 2022. 1. 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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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가 전곡항과 제부도를 잇는 국내 최장(2.12㎞) 해상 케이블카를 최근 개통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준비 중인 안고렴섬 해상 공원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늘에서 바라보는 전곡항과 서해 낙조가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케이블카 운행을 계기로 서해안을 가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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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항까지 2.12km로 국내 최장
41대 운영..年60만명 방문 전망
경기 화성시가 730억원의 민간 자본을 유치해 지난해 12월 23일 개통한 전곡항과 제부도 구간을 운행하는 ‘제부도 해상 케이블카’ 운행 모습. 화성시 제공


경기 화성시가 전곡항과 제부도를 잇는 국내 최장(2.12㎞) 해상 케이블카를 최근 개통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해양 관광도시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화성시는 2017년 4월 민간 기업 서해랑과 제부도 해상 케이블카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민간 자본 730억원을 투입해 2020년 4월 공사를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23일 정식 개통했다. 배진호 시 관광정책과 주무관은 “제부도 케이블카 개통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 및 도시 경쟁력을 강화해 서해안권의 대표적 해양 랜드마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제부도 해상 케이블카는 전곡항에서 제부도까지 해상 구간을 자동순환식 곤돌라로 연결했다. 바닥과 벽이 투명한 크리스털 캐빈으로 꾸며져 바다 위 30m 상공에서 바닥을 통해 왕복 20분간 제부도 모세길과 전곡항 마리나, 서해 낙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해상 케이블카는 한 번에 10명 탑승이 가능한 캐빈 41대가 운영돼 시간당 1500명을 수송할 수 있다. 요금은 왕복 기준으로 일반 캐빈은 1만9000원, 크리스털 캐빈은 2만4000원이다. 화성 시민은 30% 할인해 준다.

시는 연간 200만 명의 관광객에 케이블카 이용객만 6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해상 케이블카 운영으로 생산 유발 효과 4101억원, 부가가치 효과 1810억원도 전망하고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준비 중인 안고렴섬 해상 공원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늘에서 바라보는 전곡항과 서해 낙조가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케이블카 운행을 계기로 서해안을 가꾸겠다”고 말했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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