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은심 여사 빈소 찾은 김동연 "헌신 잊지 않겠다"

황희규 기자 2022. 1. 10. 16: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는 10일 "이한열 열사의 희생과 배은심 여사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 빈소를 찾아 이같이 밝혔다.

그는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열사와 배 여사, 두 분이 만들고자 하는 나라가 아직 완성되지 못하고 있다"며 "남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그 뜻을 받들겠다"고 다짐했다.

배 여사는 아들이 숨진 뒤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한열·배 여사가 만들고자 하는 나라 아직 미완성"
"배 여사 염원 '민주유공자법 제정' 긍정적 검토"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10일 오후 광주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한열 열사 어머니 배은심 여사 빈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2022.1.1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는 10일 "이한열 열사의 희생과 배은심 여사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 빈소를 찾아 이같이 밝혔다.

그는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열사와 배 여사, 두 분이 만들고자 하는 나라가 아직 완성되지 못하고 있다"며 "남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그 뜻을 받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분들이 꿈꾸고자 했던 나라, 정의로운 나라, 공정한 나라, 기회가 강물처럼 넘치는 그런 나라를 만드는 것은 남은 사람들의 과제이자 사명이다"며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배 여사의 염원인 '민주유공자법 제정'에 대해서는 "배 여사님이 남긴 여러 뜻에 대해 받들겠다"며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또 한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배 여사는 지난 3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려다 급성 심근경색으로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았다.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쓰러져 지난 9일 별세했다.

이한열 열사는 1987년 민주화 운동 중 최루탄에 머리를 맞고 숨졌고, 이를 기점으로 민주화 열망은 6월 민주항쟁으로 이어졌다. 배 여사는 아들이 숨진 뒤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다.

배 여사의 장례식은 '민주의 길 배은심 어머니 사회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1일 오전 9시이며 광주 망월동 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10일 오후 광주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 열사 어머니 배은심 여사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장례식장을 나서고 있다. 2022.1.1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h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