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갯바위서 낚시하던 70대 남녀 실족사

권광순 기자 2022. 1. 10. 16:4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일 오전 11시10분쯤 경북 영덕군 사진2리항 부근 갯바위에서 바다에 빠진 70대 남성과 여성을 구조하는 울진해경. /울진해경

경북 영덕군 사진2리항 부근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70대 남녀가 바다에 빠져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10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0분쯤 목격자로부터 사람 2명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울진해경은 연안구조정과 해경구조대, 경비함정 등을 사고 현장에 급파해 이날 오전 11시29분과 11시34분쯤 A(73)씨와 B(71·여)씨를 각각 구조했다.

그러나 구조 당시 A씨와 B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이들은 구조대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119구급차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모두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해경이 구조 당시 위·아래 속옷과 양말만 착용한 상태였으며, 사고 주변 갯바위에서 A씨 소유로 추정되는 모자, 상·하의 1벌과 낚시대 2대가 발견됐다.

해경은 B씨가 실족하자 A씨가 구조하러 옷을 벗고 입수한 것으로 보고 신고자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겨울철 갯바위 표면에는 물이끼와 살얼음이 상존하는 경우가 많아 매우 위험하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