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장교와 피아니스트의 애절한 로맨스..마요르카의 연인 [신간]

윤슬빈 기자 2022. 1. 1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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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이자 오랜 기간 정치가로도 활동했던 신기남 전 의원이 필명 '신영'으로 두 번째 장편 소설이자, 해군소설을 냈다.

해군장교를 거쳐 당당한 사내로 성장하는 한 인간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현실과 이상 사이를 오디세우스처럼 방황하며 세계의 의미를 탐구하는 사람의 스토리이기도 하다.

소설의 감동은 해군사관후보생(OCS) 출신인 김석철 화백의 서정적인 삽화가 배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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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남 전 의원' 필명 '신영'으로 발표한 두 번째 장편소설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변호사이자 오랜 기간 정치가로도 활동했던 신기남 전 의원이 필명 '신영'으로 두 번째 장편 소설이자, 해군소설을 냈다.

앞서 출간한 전작 '두브로브니크에서 만난 사람'은 지난해에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서 크로아티아어로 번역돼 출간이 됐고, 곧 크로아티아 정부의 후원을 얻어 영화화될 예정이다.

이번 '마요르카의 연인'은 진해에서 마요르카까지, 시공을 초월한 사랑과 운명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혹한 훈련 속에서 주어진 짧은 휴식, 이승현은 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거리에서 우연히 듣게 된 쇼팽의 피아노 선율, 그 선율을 따라가다가 그 곡을 연주하던 피아니스트 김은주를 알게 된다.

쇼팽으로 엮인 그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운명적인 사람임을 첫눈에 직감하지만, 짐짓 그 운명을 시험하기로 한다. 하얀 정복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목련꽃처럼 늘어선 해군장교 임관식에 은주가 찾아오고, 그때부터 이 둘의 사랑은 걷잡을 수 없이 타오르게 된다.

이 소설은 다층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해군장교를 거쳐 당당한 사내로 성장하는 한 인간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현실과 이상 사이를 오디세우스처럼 방황하며 세계의 의미를 탐구하는 사람의 스토리이기도 하다.

소설의 감동은 해군사관후보생(OCS) 출신인 김석철 화백의 서정적인 삽화가 배가시킨다. 진해역, 흑백다방, 초계구축함, 마요르카의 풍경 등 소설의 핵심을 포착해서 그대로 녹여낸 그림이 독자들을 소설 속 세계로 안내한다.

◇ 마요르카의 연인 / 신영 지음 / 김석철 그림 / 북스토리 펴냄 / 1만5000원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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