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법원, 조코비치 비자 취소는 무효..호주오픈 출전은 여전히 불투명

나연준 기자 2022. 1. 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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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법원이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세계랭킹 1위)의 손을 들어줬다.

CNN 등 외신은 10일(한국시간) "호주 연방순회·가정법원이 입국 비자를 취소한 호주 정부의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조코비치의 청구를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호주 당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조코비치의 비자를 취소했다.

만약 이민부 장관이 다시 비자 취소 결정을 내린다면 조코비치는 향후 3년간 호주에 입국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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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호주 법원이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세계랭킹 1위)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호주오픈 출전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CNN 등 외신은 10일(한국시간) "호주 연방순회·가정법원이 입국 비자를 취소한 호주 정부의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조코비치의 청구를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법원은 조코비치를 구금 시설에서 풀어주고, 그동안 발생한 비용도 호주 정부가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반대해온 조코비치는 앞서 호주 정부에 의해 입국이 거부됐다.

호주 정부는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는데 조코비치는 호주테니스협회로부터 백신 접종 면제 처분을 받아 지난 5일 입국을 시도했다. 하지만 호주 당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조코비치의 비자를 취소했다.

구금 시설에 격리된 조코비치는 법정 대응에 나섰다. 이 과정 속 비자를 되찾았지만 아직 호주오픈 출전을 확신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법원의 판결에도 호주 이민부 장관이 직권으로 비자 취소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민부 장관이 다시 비자 취소 결정을 내린다면 조코비치는 향후 3년간 호주에 입국하지 못한다. 그렇게 된다면 조코비치의 텃밭과도 같은 메이저대회 출전도 불가능해진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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