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리스크에 흔들리는 주가] 신세계, '멸공'논란에 6.8% 폭락

여다정 2022. 1. 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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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발언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 되면서 신세계 주가가 급락했다.

신세계 주가는 이날 오전 장중 한때 8%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이에 윤 후보는 지난 8일 이마트에서 장을 보는 모습과 함께 정 부회장의 '멸공' 발언을 연상시키는 해시태그를 달았고, 정 부회장은 자신의 게시물을 언급한 조 전 장관의 트위터를 캡처해 올리며 논란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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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SNS에 문제발언
대중국사업과 연결 우려 시선도
계열사 주가도 덩달아 떨어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발언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 되면서 신세계 주가가 급락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신세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8% 내린 23만3000원이다. 신세계 주가는 이날 오전 장중 한때 8%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관련주인 신세계인터내셔날(-5.34%), 신세계 I&C(-3.16%)의 주가도 하락했다. 다만 이마트는 전일 대비 0.34% 상승한 14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정 부회장의 행보에 '오너리스크'까지 언급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 부회장의 행보를 신세계의 대중국 사업 진출과 연결해 우려하는 시선도 나온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 사업으로 중국에 진출해 있고, 신세계면세점의 중국인 매출 비중도 높다.

정 부회장은 앞서 '멸공', '공산당이 싫다' 등의 내용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잇따라 게시했다. 지난 5일에는 정 부회장이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께 게시한 글을 인스타그램 측이 '신체적 폭력 및 선동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고 삭제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의 행보가 대선을 앞둔 정치권으로 확대되며 논란은 더욱 증폭되는 모습이다.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대되기 시작한 것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트위터에서 정 회장의 게시물에 대해 "거의 윤석열 수준"이라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언급하면서부터다. 이에 윤 후보는 지난 8일 이마트에서 장을 보는 모습과 함께 정 부회장의 '멸공' 발언을 연상시키는 해시태그를 달았고, 정 부회장은 자신의 게시물을 언급한 조 전 장관의 트위터를 캡처해 올리며 논란을 증폭시켰다.

한편 정 부회장은 앞서 음성 소셜미디어 서비스 '클럽하우스'에 등장해 향후 이마트의 신사업 계획이나 프로야구단 인수 소식 등을 직접 전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여다정기자 yeop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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