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리스크에 흔들리는 주가] 신세계, '멸공'논란에 6.8%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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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발언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 되면서 신세계 주가가 급락했다.
신세계 주가는 이날 오전 장중 한때 8%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이에 윤 후보는 지난 8일 이마트에서 장을 보는 모습과 함께 정 부회장의 '멸공' 발언을 연상시키는 해시태그를 달았고, 정 부회장은 자신의 게시물을 언급한 조 전 장관의 트위터를 캡처해 올리며 논란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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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국사업과 연결 우려 시선도
계열사 주가도 덩달아 떨어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발언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 되면서 신세계 주가가 급락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신세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8% 내린 23만3000원이다. 신세계 주가는 이날 오전 장중 한때 8%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관련주인 신세계인터내셔날(-5.34%), 신세계 I&C(-3.16%)의 주가도 하락했다. 다만 이마트는 전일 대비 0.34% 상승한 14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정 부회장의 행보에 '오너리스크'까지 언급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 부회장의 행보를 신세계의 대중국 사업 진출과 연결해 우려하는 시선도 나온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 사업으로 중국에 진출해 있고, 신세계면세점의 중국인 매출 비중도 높다.
정 부회장은 앞서 '멸공', '공산당이 싫다' 등의 내용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잇따라 게시했다. 지난 5일에는 정 부회장이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께 게시한 글을 인스타그램 측이 '신체적 폭력 및 선동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고 삭제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의 행보가 대선을 앞둔 정치권으로 확대되며 논란은 더욱 증폭되는 모습이다.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대되기 시작한 것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트위터에서 정 회장의 게시물에 대해 "거의 윤석열 수준"이라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언급하면서부터다. 이에 윤 후보는 지난 8일 이마트에서 장을 보는 모습과 함께 정 부회장의 '멸공' 발언을 연상시키는 해시태그를 달았고, 정 부회장은 자신의 게시물을 언급한 조 전 장관의 트위터를 캡처해 올리며 논란을 증폭시켰다.
한편 정 부회장은 앞서 음성 소셜미디어 서비스 '클럽하우스'에 등장해 향후 이마트의 신사업 계획이나 프로야구단 인수 소식 등을 직접 전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여다정기자 yeop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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