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제주맥주, 다음달 1일 제품 6종 공급가 10%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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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가 다음달 1일부터 자사 제품 6종의 공급가를 10% 올린다.
제주맥주는 "그동안 주요 원·부자재의 가격 인상 및 물류비 폭등에도 불구하고 기타 원가 절감을 위한 효율성 향상에 힘쓰며 가격 상승을 적극 억제해 공급가를 유지해 왔다"며 "지난해 10월1일부터 적용된 캔 가격의 인상, 주요 원재료인 맥아 및 홉의 가격 폭등, 계속되는 물류비 상승으로 인해 기존 가격으로서는 채산성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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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제주맥주가 다음달 1일부터 자사 제품 6종의 공급가를 10% 올린다. 맥아와 홉, 캔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은 물론 물류비 상승 여파까지 더해져 부득이하게 가격을 올리게 됐다는 설명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맥주는 오는 2월1일부터 제주위트에일, 제주펠롱에일, 제주거멍에일 등 자사 제품 6종 공급가를 10% 인상한다. 이에 따라 제주위트에일과 제주거멍에일 355㎖는 1400원에서 1540원 등으로 인상된다.
제주맥주는 "그동안 주요 원·부자재의 가격 인상 및 물류비 폭등에도 불구하고 기타 원가 절감을 위한 효율성 향상에 힘쓰며 가격 상승을 적극 억제해 공급가를 유지해 왔다"며 "지난해 10월1일부터 적용된 캔 가격의 인상, 주요 원재료인 맥아 및 홉의 가격 폭등, 계속되는 물류비 상승으로 인해 기존 가격으로서는 채산성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달청이 발표하는 런던금속거래소 가격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알루미늄 평균 가격은 톤당 2695달러로 지난해 같은달 2018달러보다 33.5% 급등했다.
또한 맥주에 사용하는 수입맥아 가격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당 926원으로 전년 891원 대비 3.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입 홉 가격은 1㎏당 2만3709원에서 2만5530원으로 7.7% 올랐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제주맥주뿐만 아니라 다른 편의점 맥주, 크래프트 맥주나 수입맥주도 전체적으로 같이 올라가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올 4월로 예정된 주세 인상분을 공급가에 반영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혔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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