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필리핀 태풍 '라이' 피해 복구에 10만달러 지원

최희진 기자 2022. 1. 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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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우리금융그룹이 필리핀에서 발생한 초대형 태풍 라이(RAI)의 피해 복구를 위해 미화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를 긴급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태풍 라이는 사망자 약 400명, 부상자 1100명 이상의 인명피해를 냈고 가옥 등 50만동 이상의 건물을 파괴했다. 또 이번 태풍으로 60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우리금융그룹의 필리핀 현지법인인 우리웰스뱅크필리핀은 지난달 필리핀 세부섬을 관통한 태풍 라이에 대한 피해 소식을 본국에 전달했다. 이에 우리금융그룹은 세계 최대 자선기금단체인 ‘유나이티드 웨이’ 아시아 지부에 필리핀 피해복구 기부금 10만 달러를 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붕괴된 가옥 및 건물 복원을 위한 수리용품 키트는 물론, 현재 임시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재민을 대상으로 생필품과 식료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지원이 현지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필리핀 국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은 국제적 재난·재해 복구에 신속히 공조함으로써 인류애 및 글로벌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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