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억→250억' A.빌라 임대가는 쿠티뉴, 4년 만에 몸값 86%↓

하근수 기자 2022. 1. 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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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페 쿠티뉴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아스톤 빌라에 합류한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0일 "쿠티뉴는 가족들과 함께 잉글랜드로 떠난다. 그는 아스톤 빌라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계약서에 사인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자세한 상황을 설명했다.

그만큼 바르셀로나가 거는 기대는 컸지만 쿠티뉴는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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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필리페 쿠티뉴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아스톤 빌라에 합류한다. 그의 몸값은 4년 만에 무려 86%나 수직 하락했다.

아스톤 빌라는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바르셀로나 측은 이번 시즌 종료까지 쿠티뉴를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완전이적 옵션이 포함되어 있으며 48시간 이내로 버밍엄으로 출발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0일 "쿠티뉴는 가족들과 함께 잉글랜드로 떠난다. 그는 아스톤 빌라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계약서에 사인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자세한 상황을 설명했다.

과거 리버풀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휘저었던 쿠티뉴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스페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8년 캄프 누에 입성한 쿠티뉴는 1억 3,500만 유로(약 1,832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만큼 바르셀로나가 거는 기대는 컸지만 쿠티뉴는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실망스러운 경기력도 문제였지만 크고 작은 부상까지 발목을 잡으며 부진이 길어졌다. 결국 쿠티뉴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가는 등 도약을 위해 노력했지만 이른바 '먹튀 논란'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쿠티뉴의 거취는 지난해 여름부터 급격하게 흔들렸다. 치명적인 재정난에 시달리던 바르셀로나가 칼을 빼든 것이었다. 쿠티뉴와 사무엘 움티티 등이 방출 대상으로 거론됐지만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고 급기야 리오넬 메시가 떠나는 지경에 이르렀다.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했지만 쿠티뉴는 전혀 부활하지 못했고 결국 캄프 누를 떠났다. 선수 시절 리버풀에서 안필드를 함께 누빈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한때 EPL 무대를 평정했던 쿠티뉴에게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4년 만에 수직 하락한 그의 몸값 역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현재 쿠티뉴의 몸값은 1,800만 유로(약 244억 원)로 평가받고 있다. 4년 전과 비교했을 때 무려 1,500억 원 이상이 떨어졌다. 쿠티뉴는 쫓기듯 도착한 빌라에서 자신의 이름값을 되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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