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러브콜 다시받은 강경진 전 배드민턴대표팀 감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때 우리 선수들 경기장에서 만났는데, 미안해서 얼굴을 볼 수 없었습니다."
중국 배드민턴 대표팀 여자복식 전담코치로 있다가 계약기간이 만료돼 지난해 9월 중순 한국으로 돌아온 강경진(49) 전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
그는 "장준 회장이 중국대표팀 코치로 있을 때 나는 대표팀 코치(남자복식)를 하면서 자주 만나는 등 경쟁상대였다"며 "그가 내가 한국에서 쉬고 있는 걸 알고 다른 경로를 통해 코치를 맡아달라고 연락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배드민턴 대표팀 여자복식 전담코치로 있다가 계약기간이 만료돼 지난해 9월 중순 한국으로 돌아온 강경진(49) 전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 그는 최근 본지와 만나 이렇게 도쿄올림픽 때 상황을 털어놨다.
당시 강 전 감독은, 중국 여자복식 국가대표로 세계랭킹 2위이던 첸칭천-지아위판을 지도했고, 둘은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고 은메달을 따냈다. 그가 지난 2019년 9월부터 지도해온 첸칭천-지아위판은 4강전에서는 세계 5위로 금메달을 노리던 한국의 김소영-공희용을 2-0(21-15, 21-11)으로 완파했다.
경기 뒤 강 전 감독은 김소영-공희용은 한국대표팀 감독으로 있을 때 키운 제자들이라며 “너무 가슴 아프다”고 한 바 있다. 중국팀의 여자복식 금메달 꿈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온 그는 이후 한국에 있었지만 불러주는 팀이 없어 실업자 신세가 됐다.
그는 이번 중국의 러브콜과 관련해 “코로나19 때문에 한국에서는 각팀들이 어려움을 겪어서 내가 갈 곳이 없다”면서 “현재로서는 70~80% 정도는 중국으로 다시 갈 것 같다. 2월쯤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가 첸칭천-지아위판을 다시 지도하게 되면, 오는 9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김소영-공희용 또는 신승찬-이소희과 금메달로 가는 길목에서 다시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참으로 얄궂은 지도자의 운명이다. kkm100@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뺨 때리고 멱살잡고 '신사와 아가씨' 폭력성 논란
- "'런닝맨' 멤버들 보고 있나?" 전소민,S라인 몸매로 '반전매력'[★SNS]
- [속보]오영수(78) 한국인 최초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
- 86세 현미 "남친은 띠동갑 연하"→이경애, 기습 결혼 발표 "주말부부 중"(스타다큐 마이웨이)
- 다이아 前멤버 솜이, BJ 전향에 눈길
- '♥한기주' 김수지 아나, 결혼식 사진 공개 "오열할까 봐 걱정했는데"
- [포토]'SSG전 앞둔 한화 최원호 감독'
- 전북도체육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이달에도 체육행사 풍성하게 진행
- 완주 웰니스축제, 첫날부터 성황...건강과 힐링이 주는 행복의 가치 일깨워
- 전주시, ‘2023 아동정책참여단 발대식’ 개최...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의견 제안 등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