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김포 노선으로 일년새 지구 한바퀴 반.. 대체 몇번 탔길래

송주상 기자 2022. 1. 1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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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 제공

48세 여성 A씨는 지난해 김포~제주 노선을 144회 이용했다. 이 노선의 비행거리는 약 450㎞. A씨는 지난해 6만4800㎞를 이동한 셈이다. 지구 한 바퀴는 4만㎞인데, A씨의 비행 거리는 지구 한 바퀴 반에 달한다. A씨는 항공권을 구매할 때 적립되는 ‘리프레시 포인트’도 205만3240포인트나 썼다.

제주항공은 10일 지난해 탑승객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A씨보다 적립 포인트를 많이 사용한 고객도 있다. 43세 여성 B씨는 작년에만 638만1700포인트 사용했다. 제주-김포 노선의 성수기 공시운임인 10만 6500원 기준으로 약 60회 정도를 포인트로만 탑승한 것이다. 가장 많은 포인트를 적립한 승객은 50세 남성 C씨로 62만4480포인트를 모았다. 이는 5% 적립을 기준으로 1248만9600원 어치 항공권을 구매해야만 가능한 수치다.

지난해 제주항공 국제선을 가장 많이 이용한 승객은 55세 여성 승객 D씨다. 이 승객은 인천-오사카 노선을 8회 탑승했다. 탑승객 수에 집계되지 않는 만 24개월 이내의 유아 승객은 지난 한 해에만 2만5575명이었다. 제주항공의 지난해 운항편수는 3만9000여편인데, 이를 고려하면 운항편 3편 중 2편 이상에 만 24개월 미만의 유아가 탑승하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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