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게임·블록체인·NFT 융합땐 큰 파급력"

이충진 기자 2022. 1. 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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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블록체인·메타버스·NFT(대체 불가능 토큰) 등은 아직은 많은 사람에게 익숙하지 않은 신기술이지만, 게임과 융합하면 그 파급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 ‘게임/메타버스 특보단’(이하 특보단)이 10일 출범했다.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특보단 출정식 및 간담회에서 이재명 후보는 노웅래 의원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지난해 국내 게임산업 규모가 18조원을 훌쩍 넘어섰고, 2022년 새해에는 20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팬데믹으로 게임과 콘텐츠가 세계인들의 주요 여가 문화 수단으로 더 확고히 자리 잡았다”며 안전한 실내 여가활동으로 자리매김한 게임을 높게 평가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얼마 전 유튜브 ‘G식백과’에 출연해 게임에 관한 즐거운 대담을 나눴다. 게임정책을 깊이 있게 공부하고 산업 맥락도 살필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며 “게임 전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것만으로도 많은 게이머들이 큰 호응을 보내주셨다. 게임을 사랑하고 게임산업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국민의 모습에서 게임산업의 밝은 미래를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후보는 블록체인 기반 P2E게임, 메타버스 등 신기술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표명했다. 이 후보는 “블록체인, 메타버스, NFT 등 신기술은 게임과 융합하면 그 파급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도 “게임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융합이 마냥 기대되는 것만은 아니라고 한다. 파급력이 큰 신기술일수록 그 이면에 드리울 수 있는 그림자를 주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보단에는 위정현, 박기목 공동단장 등 업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보단장을 맡은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차기 정부는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확률형 아이템 없는 완전한 무료 플레이 환경과 게임 내 경제·가상자산의 안정적 유지, 신규 글로벌 IP 개발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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