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發 야권 '멸공 챌린지'.. 이준석 "과하다, 尹 위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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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윤석열 대선후보를 시작으로 당 일부 인사들이 이어가고 있는 이른바 '멸공(滅共·공산주의나 공산주의자를 멸한다는 뜻) 챌린지'에 대해 "과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가 진짜 멸공주의자면 기자회견을 했을 텐데 해시태그로 익살스럽게 표현한 걸 주변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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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윤석열 대선후보를 시작으로 당 일부 인사들이 이어가고 있는 이른바 '멸공(滅共·공산주의나 공산주의자를 멸한다는 뜻) 챌린지'에 대해 "과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가 진짜 멸공주의자면 기자회견을 했을 텐데 해시태그로 익살스럽게 표현한 걸 주변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멸공 챌린지'는 최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해시태그 인스타그램 글이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삭제되며 논란이 된 가운데, 윤 후보가 지난 8일 신세계의 대형마트인 이마트에서 멸치·콩 등을 구매하는 모습을 인증하면서 당내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멸공' 논란을 빚은 정 부회장을 겨냥해 "거의 윤석열 수준"(7일) 이라고 비판한 이튿날이었던 만큼 맞불 성격이 짙었다.
윤 후보에 이어 나경원 전 의원·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이 '멸공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 본인도 멸치랑 콩을 자주 먹는다고 할 정도로 가볍고 위트있게 대응한 것"이라며 "윤 후보의 모든 행보를 깊게 관찰하는 분들이 챌린지로 이어가는 것은 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보의 정책 행보가 주목받는 상황에서 어떤 이념적인 어젠다가 관심받는 상황을 주변에서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5일 선대위 해체를 기점으로 윤 후보와 결별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을 만나기로 한 데 대해 "재합류를 상정하고 만나는 게 아니다"라며 "기존 상황을 공유하고 계속 공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러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해서는 "여성 중에도 거의 절반 가까운 분들이 여가부가 부처로서 수명이 다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다"며 "비효율적인 부처 조정으로 본다면 저 넓은 지지층을 구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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