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특수 차량과 접촉사고? 무시하라"..中, 황당한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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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이 다음 달 막을 올리는 가운데, 베이징시 경찰이 시민들을 향해 지침을 발표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한 달 앞두고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중국 내 코로나19 발생을 제한하기 위한 '폐쇄 루프(closed loop·폐쇄 관리 시스템)'를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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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베이징 올림픽이 다음 달 막을 올리는 가운데, 베이징시 경찰이 시민들을 향해 지침을 발표했다. 당국은 시민들이 올림픽 차량과 접촉사고가 나도 나서지 말라는 가이드라인들 배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AFP통신에 따르면 베이징 교통관리국은 웨이보에 "동계올림픽을 위해 특수차량으로 교통사고가 났을 경우 안전거리 유지에 각별히 주의해달라"면서 "차량이나 그 안에 있는 사람과 접촉하지 말고 전문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라"고 지시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한 달 앞두고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중국 내 코로나19 발생을 제한하기 위한 '폐쇄 루프(closed loop·폐쇄 관리 시스템)'를 가동 중이다.
'폐쇄 루프'란 코로나19 방역 대책의 일환으로 올림픽을 선수 또는 관계자들이 대중과 접촉하지 않도록 마련됐다.
당국은 선수단과 관계자 전용 교통편과 숙소 및 부대시설, 경기장 및 훈련장 등 공간을 연결해 천막을 덧씌운 것처럼 외부와 격리된 폐쇄 구역으로 지정한뒤 대상자 전원에 마스크 착용, 코로나19 검사, 밀접 접촉 시 21일 격리를 준수하도록 했다.
AFP통신은 당국이 지난 주부터 폐쇄 루프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면서 현재 수천 명에 달하는 직원, 자원 봉사자, 청소요원, 요리사 그리고 운전사까지 외부와 접촉하지 못한 채 몇주간 고립된다고 전했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 2000여 명과 관계자 2만5000명에게도 같은 정책이 적용되며 만일 선수들이 폐쇄 루프 지역을 이탈할 경우 최대 실격 처분까지 내려질 수 있다.
한편, 제24회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2022년 2월 4일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는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 이후 14년 만에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이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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