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대비' PCR 우선순위 검토..검사 하루 75만→85만건 확대

장현은 2022. 1. 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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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을 유전자증폭(PCR) 검사 우선순위로 두는 진단검사 전략 수립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하루 75만건 정도인 검사역량을 85만건으로 늘리는 한편, 후순위 검사자들에게 보완적으로 신속항원검사(자가진단키트)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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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험난한 일상회복]후순위자에 보완적으로 자가검진키트 도입 검토
지난 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을 유전자증폭(PCR) 검사 우선순위로 두는 진단검사 전략 수립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하루 75만건 정도인 검사역량을 85만건으로 늘리는 한편, 후순위 검사자들에게 보완적으로 신속항원검사(자가진단키트)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력은 크게 증가하고 위중도는 감소하는 차이를 보인다”며 “그런데 대규모의 환자가 증가하면 이에 비례해 다수 위중증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어 대응 전략에 수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검사 체계는 중증으로 이환될 우려가 있는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감염 우려가 높은 밀접접촉자, 요양시설 근무자 등 집단감염 가능성이 큰 사람을 유전자증폭 검사 우선순위에 두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이 단장은 “이외의 분들은 피시아르(PCR) 검사에서 배제되는 것이 아니라 계획에 따라서 차순위로 검사를 받도록 할 계획”이라며 “또 이에 속하지 않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의 진료와 신속항원검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비하기 위해 유전자증폭 검사 역량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단장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유전자증폭) 검사 능력과 검사의 질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 75만건 정도를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데, 오미크론 변이에 대비하기 위해 (총) 85만건까지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신속항원검사를 보완으로 도입하는 시점에 대해서는 “특정하게 환자 숫자 등을 기준으로 하기 보다는 오미크론 변이의 점유율, 유행 양상 등을 종합해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현은 기자 mi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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