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코로나 진정' 확신하며 "4차 접종도 결론 내야"

이정현 2022. 1. 1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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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소아·청소년 대상 접종 확대와 단계적인 4차 접종도 빠르게 결론을 내려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미크론의 확산을 줄이거나 위중증 및 사망자 비율을 낮추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백신 접종이라는 사실이 거듭 확인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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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 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
"이번주부터 먹는 치료제 사용, 위중증 줄이는데 기여 바라"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소아·청소년 대상 접종 확대와 단계적인 4차 접종도 빠르게 결론을 내려달라”고 주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미크론의 확산을 줄이거나 위중증 및 사망자 비율을 낮추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백신 접종이라는 사실이 거듭 확인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현재 검토 중인 일부 면역저하자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4차 접종 여부 그리고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11세 이하 소아·청소년에 대한 접종 여부 결론을 서둘러 달라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지금의 확산세 진정과 위중증 환자 감소에도 고령층의 3차 접종 확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제는 50대 이하 연령층의 3차 접종 속도가 오미크론 피해의 크기를 결정하는 관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추세대로 가면 이번 확산 역시 이전 수준으로 진정되어 갈 것”이라며 자신감도 내비쳤다. 설 연휴 기간 확산과 오미크론 변이를 우려하면서도 “오미크론 확산 역시 우리가 최선을 다해 대응한다면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다”고 확신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감염 예방에서 중증 예방 중심으로 대응을 전환하고 진단검사, 역학조사, 치료 등 다방면에서 속도와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전파력이 강한 반면 위중증으로 악화되는 비율은 낮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정부는 신속하게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방역 의료체계로 개편하고 다양한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할 것이며 국내 외 오미크론 임상 데이터를 최대한 분석하여 맞춤형 대응 전략 마련과 함께 상세한 정보를 국민께 알리고 협조를 구하는 노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이번 주부터 먹는 치료제를 사용할 계획”이라며 “재택치료와 생활치료센터에서 고령층부터 적극적으로 활용해 위중증 환자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하게 바란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다만 나라마다 상황이 다르고 우리가 비교적 먼저 사용하는 만큼 투여 대상 범위 선정, 투약체계 등에 있어 가장 효율적인 사용방안을 마련하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상황에 맞게 먹는 치료제의 효율적 활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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