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환율, 1200원 고점인식에 7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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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하며 1200원 밑으로 떨어졌다.
환율은 장중 1200원을 잠시 뚫기도 했으나 고점 인식에 역외 달러 매도 등이 출회하며 하락으로 전환됐다.
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 종가(1201.50원)보다 2.40원 하락한 1199.1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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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201.50원까지 올랐으나 하락 전환
홍남기 "환율 움직임 각별히 모니터링"
다만 환율의 저점과 고점은 3원도 차이가 나지 않을 만큼 좁은 움직임을 보였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전환, 달러인덱스 상승 등이 환율의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환율은 장중 1200원을 잠시 뚫기도 했으나 고점 인식에 역외 달러 매도 등이 출회하며 하락으로 전환됐다.
외환시장 재료들은 외려 환율 상승을 지지하는 재료들이 많았으나 지난 주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며 미국 긴축 우려 등이 선반영된 데다 1200원 고점 인식, 외환당국 경계감 등에 환율은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장중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10일(현지시간) 오전 1시 반께 95.96으로 최근 뉴욕증시 마감 대비 0.24포인트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6거래일 만에 900억원 가까이 순매도세를 보였다. 그 결과 코스피 지수는 0.95% 하락 마감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재료 자체는 상승재료가 많았지만 환율이 1200원 구간에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1200원이 고점이란 판단에 기관투자가들이 달러 매도 물량을 소화하면서 상단을 눌렀고 역외 롱스탑(달러 매도),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 등도 나왔기 때문에 1200원을 뚫어내기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특히 장 막판 환율에 대한 외환당국의 경계감이 강화되기도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새해 첫 확대간부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환율 움직임에 대해 각별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말했다. 1200원선에선 외환당국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3억7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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