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눈소식..내일부터 한파·빙판길 대비하세요

이근영 2022. 1. 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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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퇴근길에 눈이 내리는 데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빙판길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해상에는 눈구름대가 발달하고 있다. 눈구름대는 점차 동진해 오후 6시 무렵에 경기 서해안과 충남 북부 서해안에서 눈이 내리기 시작해 점차 내륙으로 확대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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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와 충청·호남 내륙 1∼3cm
기온 급강하 서울 11일 아침 -9도, 12일 영하 12도
10일 저녁∼11일 새벽 기압계 모식도. 기상청 제공

10일 퇴근길에 눈이 내리는 데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빙판길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해상에는 눈구름대가 발달하고 있다. 눈구름대는 점차 동진해 오후 6시 무렵에 경기 서해안과 충남 북부 서해안에서 눈이 내리기 시작해 점차 내륙으로 확대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저녁(오후 6∼9시)부터 11일 새벽(0~6시) 사이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 호남 내륙, 경북북부 내륙에는 눈이 내리고, 호남 서해안과 제주에는 비 또는 눈이 오겠다고 예보했다. 이밖에도 경북남부 내륙과 경남서부 내륙에도 눈발이 날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서울의 경우 퇴근 시간대인 오후 6∼7시에 눈이 날리기 시작해 오후 8∼9시에는 눈이 쌓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돼 퇴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울릉도·독도 5~20㎝(많은 곳 30㎝ 이상), 강원 내륙·산지, 충남 서해안, 호남 서해안, 제주(산지 제외) 2~5㎝, 수도권, 충청 내륙, 호남 내륙 1~3㎝, 경북북부 내륙, 서해5도 1㎝ 미만, 경북남부 내륙, 경남서부 내륙 0.1㎝ 미만 눈 날림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우리나라 북서쪽에 자리한 상층 저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는 흐름을 따라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내려오고 있다. 이 영향으로 밤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고 밝혔다. 11일 아침 기온은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산지는 영하 10도 이하, 나머지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에서도 영하 5도 이하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 밤 9시를 기해 강원 일부 지역(북부와 중부 산지, 평창, 횡성, 화천, 철원, 원주)과 경기 북부(가평, 파주, 양주, 포천, 연천, 동두천)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12일에는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체감온도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는 등 기온이 더욱 낮아져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도∼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영상 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날 강원 철원의 아침 기온은 영하 18도(체감 영하 25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부산도 영하 6도(체감 영하 14도)로 예보돼 열흘 만에 다시 영하의 날씨가 예상된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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